레알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 감독 “개인보다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4로 대패하며 뼈아픈 경험을 한 뒤, 알론소 감독은 “이제부터가 새 시즌의 시작”이라며 팀 변화를 선언했다고 BBC가 23일 전했다.
레알 선수로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를 제패했던 알론소 감독은 지도자로서 ‘포지셔널 플레이’를 지향한다. 높은 전방 압박과 세밀한 위치 플레이로, 선수 개개인의 자율성을 제한하는 대신 집단 전술을 강조하는 게 골자다. 알론소는 “개인보다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선수단에 전달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지난 시즌 66골을 합작했지만, 두 스타의 호흡은 온전치 않았다. 여기에 비니시우스는 재계약 협상에서 구단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알론소는 두 공격수를 중심으로 한 전술적 균형, 그리고 라커룸의 화합이라는 이중 과제를 풀어야 한다.
지난 시즌 부상 속에서도 뛰었던 주드 벨링엄은 보다 공격에 집중하는 제한된 역할을 맡게 된다. 리버풀에서 합류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카르바할과의 경쟁 속에 마드리드 오른쪽 라인을 책임질 예정이다. 그의 창의적인 패스 능력은 큰 무기가 되지만, 수비 적응은 숙제로 남는다.
은퇴한 토니 크로스를 대신할 중원 재편도 진행 중이다. 본머스에서 5000만 파운드에 영입한 딘 후이센은 후방 빌드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추아메니는 유연한 포지셔닝으로 균형을 더한다.
로드리구는 새로 합류한 18세 아르헨티나 유망주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등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 프리미어리그 관심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공식 제안은 없으며, 구단은 그를 8500만 파운드 이상으로 평가한다. 당장 이적 가능성은 낮지만 입지 축소는 현실적 과제다.
BBC는 “알론소 감독의 레알은 이제 ‘개인의 스타성보다 집단의 힘’을 시험받는 시점에 섰다”며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놓을 수 있을지, 그리고 알론소가 그 균형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가 새 시대 마드리드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고 전망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솔로지옥’ 방영 내내 지옥이었다” 현직 변호사, 학폭 피해 폭로
- ‘김창민 감독 사망 사건’ 피의자 2명, 구속영장 발부
- “안성재 식당 ‘와인 바꿔치기’는 사기 행위” 와인 유튜버 직격
- ‘입양가정’ 김태호 PD, 훌쩍 큰 아들 공개…결혼식서 노홍철과 ‘찰칵’
- 신지♥문원, 웨딩사진 공개…김종민·빽가 축사에 신지 ‘눈시울’
- 전청조 수감생활 폭로 “탈의하고 들이대고 다녀”
- “대표와 연애한 멤버가 센터” 전 걸그룹 멤버 폭로
- ‘12년 열애’ 이정재♥임세령, 연주회 데이트 포착 “너무 멋진 커플”
- ‘46세’ 탕웨이, 둘째 임신 인정···“예상치 못한 일”
- [전문] 한다감, 47세에 첫 아이 임신 “연예계 최고령 산모가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