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경유에 밀리는 전기 상용차… 기아 PV5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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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액화석유가스(LPG·Liquefied Petroleum Gas), 경유가 대세 연료로 자리 잡은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전기 상용차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전기 상용차 시장은 포터·봉고 등 경형 전기 트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 국내 전기 상용차 수요는 LPG나 경유에 한참 밀린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상용차 가운데 전기차는 2만535대로 전년 대비 53.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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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모델 PV7·PV9도 순차적으로 출시
현대차, ST1 이어 스타리아 전기차 준비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액화석유가스(LPG·Liquefied Petroleum Gas), 경유가 대세 연료로 자리 잡은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전기 상용차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는 최근 선보인 PV5에 이어 PV7·PV9을, 현대차는 스타리아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기아는 브랜드 첫 목적기반차량(PBV·Purpose-Built Vehicle) PV5를 국내에 출시했다. 차량은 용도에 따라 총 14종의 모델로 내놓을 예정인데 현재 패신저(승객용), 카고(화물용) 등 7종이 나왔다. 카카오모빌리티(차량 호출), DHL코리아·우정사업본부(배송 및 물류)와는 차량 공급 계약도 맺었다.

국내 전기 상용차 시장은 포터·봉고 등 경형 전기 트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경형 전기 트럭은 출시 초기에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LPG·경유 트럭 대비 짧은 주행거리, 충전 인프라(기반 시설) 부족 문제 등으로 판매가 주춤한 상황이다.
아직 국내 전기 상용차 수요는 LPG나 경유에 한참 밀린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상용차 가운데 전기차는 2만535대로 전년 대비 53.2% 감소했다. 경유는 71.6% 감소한 4만6674대, LPG는 1002.3% 증가한 9만5477대로 나타났다. 경유는 1톤(t) 트럭 포터·봉고의 단종 영향을 받았다.
기아는 최근 경기 화성시 공장에 PBV 전용 전기차 공장인 ‘화성 이보(EVO) 플랜트’를 구축해 PV5 양산을 시작했는데, 이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5만대다. 2027년, 2029년에는 대형 모델인 PV7·PV9을 출시할 예정으로 단거리 물류 운송에 최적화된 소형 모델 PV1까지 준비 중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전기 상용차 ST1을 출시하며 PBV 시장에 진출했다. ST1은 샤시캡(Chassis-cab) 모델을 기반으로 용도에 따라 형태를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샤시캡은 샤시(차량의 뼈대)와 캡(승객실)만으로 구성된 차량으로 뒤쪽 적재함을 원하는 목적에 따라 끼워 맞출 수 있다. 내년 2월에는 스타리아 전기차 양산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 전기 상용차 보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탄소 감축 등 환경 규제로 상용차의 전동화(전기로 움직임)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에 따른 경제성도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 상용차(3.5t 이하 경상용 기준)는 66만대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전체 경상용차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7%를 기록했다. 주요 시장은 중국(45만대), 유럽(11만7000대), 미국(2만6000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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