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유통업계 ‘앱테크’ 서비스 잇따라 도입…소비자 참여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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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유통업계가 '앱테크(앱+재테크)'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며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앱테크란 모바일 앱을 통해 게임, 미션 수행 등 재미 요소와 재테크 혜택을 결합한 신개념 소비자 참여형 서비스다.
지그재그는 올해 초 첫 앱테크 게임 '복덩이 키우기'를 시작으로 상품 찜, 출석, 친구 초대 등 미션을 수행하면 기프티콘 등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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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유통업계가 ‘앱테크(앱+재테크)’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며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앱테크란 모바일 앱을 통해 게임, 미션 수행 등 재미 요소와 재테크 혜택을 결합한 신개념 소비자 참여형 서비스다.

이커머스 기업 11번가는 2023년 말 ‘11클로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앱테크 시장 공략에 나섰다. 물방울을 모아 클로버 잎을 키우는 방식으로, 완성 시 고객이 원하는 보상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가상 고양이 육성 게임 ‘11키티즈’도 출시하며 앱테크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했다. 꾸준한 서비스 업데이트와 재미 요소 강화 덕분에 누적 앱 접속 횟수는 1억2000만회를 넘어서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은 지난달 앱테크 서비스 ‘포치의 선물가게’를 선보였다. 미니게임을 통해 획득한 별사탕(포인트)으로 다양한 선물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젊은 여성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그재그는 올해 초 첫 앱테크 게임 ‘복덩이 키우기’를 시작으로 상품 찜, 출석, 친구 초대 등 미션을 수행하면 기프티콘 등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지난 4월에는 미션 성공 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새싹 키우기’도 출시하며 소비자 참여를 활성화하고 있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은 2022년 3월 선보인 ‘메디큐브 에이지알’ 앱에 지난해부터 ‘코끼리 게임’과 ‘에이지알 프렌즈’를 추가했다. ‘코끼리 게임’은 최종 목표 달성 시 이벤트 응모권을, ‘에이지알 프렌즈’는 캐릭터 성장 완료 시 제품 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개편 전인 지난해 5월 월간활성사용자 수(MAU)는 9만명에 불과했으나, 세 가지 게임 출시 후 3개월 만에 12만명으로 33%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편의점 GS25는 2023년 9월 고객 참여형 앱테크 ‘우리동네 놀이터’를 도입했다. 캐릭터 ‘무무씨와 친구들’을 활용한 행운룰렛, 사다리 타기, 플러스 적립 게임과 매장 구매, 출석 체크 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수가 33만명을 넘었으며, 특히 20~30대 젊은 층이 이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새로운 고객 접점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재미와 혜택을 결합한 앱테크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며 유통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계에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앱테크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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