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중앙은행 총재들 “경제 성장 원하면 외국 노동자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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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중앙은행 총재들이 선진국들에 노동 시장 개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까지 사흘 일정으로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영국은행(BOE) 총재들은 이구동성으로 고령화에 따른 경제 성장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그 해결 방안으로 외국인 노동자 유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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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중앙은행 총재들이 선진국들에 노동 시장 개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늪에 빠진 선진국들이 성장을 지속하려면 외국인 노동자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하계 휴양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콘퍼런스에 참석한 주요 중앙은행 총재들이 이같이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까지 사흘 일정으로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영국은행(BOE) 총재들은 이구동성으로 고령화에 따른 경제 성장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그 해결 방안으로 외국인 노동자 유입을 제시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일본의 경우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이 “최대 경제 현안”이라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일본에서 외국인 노동력은 고작 3%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최근 일본 노동력 성장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외국인 노동자 비중을 확대하려면 사회적인 광범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경제활동 인구는 줄고, 부양해야 하는 인구는 늘어나는 이런 부정적 인구학적 흐름에 맞서지 않으면 경제 성장은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면서 외국인 노동자 유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외국인 노동자 유입이 없다면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경제활동 인구는 2040년이 되면 340만명 부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 유입 여부가 노동 시장의 형태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유로존 노동시장이 “예상치 못하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는 부분적으로 고령 노동자들 덕분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하게는” 외국인 노동자 수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라가르드는 “외국인 노동력이 2022년 전체 유로존 노동력의 9% 안팎에 불과했지만 외국인 노동자들은 지난 3년 유로존 노동력 증가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기여가 없었다면 노동시장 여건은 지금보다 훨씬 팍팍했을 테고, 그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역시 낮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 역시 영국에서도 인구 변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상태이지만 아직 이 문제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노동력 부족을 메우기 위한 외국인 노동자를 끌어들이는 정책이 앞으로 수십년에 걸쳐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민에 반대하는 정서가 높아지고 있고, 유럽 등에서는 외국인을 배척하는 포퓰리즘 정당이 득세하고 있지만 이 추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중앙은행 총재들은 선진국이 직면해 있는 인구 고령화가 그저 GDP 감소로만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고 경고하고 있다.
고령화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까지 높인다는 것이다.
노동력 부족 속에 노동자들이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어서 인플레이션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임금 상승은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하는 2차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베일리 BOE 총재는 2040년 되면 영국 인구의 40%가 16~64세가 표준인 생산가능 인구 연령대를 넘어선다고 말했다.
#경제 성장 #중앙은행 총재 #외국 노동자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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