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확인하다 순간 욕심에’…사건 현장서 20돈 금목걸이 슬쩍한 조사관

임대환 기자 2025. 8. 24.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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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망자가 착용하고 있던 20돈짜리 금목걸이를 훔친 검시 조사관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50대 남성이 사망한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가 사망자가 착용하고 있던 20돈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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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망자가 착용하고 있던 20돈짜리 금목걸이를 훔친 검시 조사관이 체포됐다. 경찰은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서 형사기동대는 24일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검시 조사관 30대 A씨를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50대 남성이 사망한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가 사망자가 착용하고 있던 20돈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관들이 집 밖을 조사하는 사이, 시신에 있던 금목걸이를 빼내 자신의 운동화에 숨겨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 당국이 사망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시신을 인계했고,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차고 있던 시가 11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가 사라진 사실을 알아차렸다. 최초 촬영된 사망자 사진에는 금목걸이가 있었으나, 추가 촬영 사진에서는 금목걸이가 사라진 것이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4명과 검시 조사관 A씨 등 5명을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자수해 긴급 체포하게 됐다. A씨는 경촐 조사에서 “시신을 확인하다가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택에 금목걸이를 숨겨뒀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그의 집 싱크대 밑에서 비닐 팩에 쌓인 금목걸이를 찾아내 압수했다. 인천경찰서는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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