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네일 등판 날인데…‘견제사+송구 실책+안일한 수비 커버’ KIA, 스스로 무너졌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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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답지 않은 경기가 이어진다.
4연패 문턱에서도 견제사와 송구 실책, 안일한 수비 커버 등이 겹치며 무너졌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32) 등판 날이어서 더욱 뼈아프다.
문제는 이날은 네일의 선발등판 날이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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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강윤식 기자]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은 경기가 이어진다. 4연패 문턱에서도 견제사와 송구 실책, 안일한 수비 커버 등이 겹치며 무너졌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32) 등판 날이어서 더욱 뼈아프다. KIA 얘기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2-6으로 패했다. 전날에 이어서 또 패배다. ‘4연패 늪’이다.
최근 실책성 플레이를 자주 범했던 KIA다. 이날도 그랬다. 0-3으로 뒤진 2회말 2사 1,2루 김호령 타석. 임찬규의 2구째 공이 스트라이크 존 옆으로 살짝 빠졌다. 이때 포구한 박동원이 공을 곧바로 1루에 던졌다.

1루주자는 김태군. 리드 폭을 다소 벌리고 있던 상황을 노린 것. 김태군이 뒤늦게 1루에 귀루했지만, 이미 늦었다. 태그 아웃당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이범호 감독은 김태군을 바로 한준수로 교체했다. ‘문책성 교체’의 느낌이 진하다.
5회초에는 송구 실책이 나왔다. 1사 2루 때 신민재의 땅볼 타구가 느리게 3루수 패트릭 위즈덤 앞으로 왔다. 신민재 발이 빠르다고는 하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송구 직전 뭔가 땅에 발이 걸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일까. 송구가 빗나갔다. 결국 신민재는 1루에 살았고, 3루주자는 홈에 들어왔다. 아웃카운트가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상대 점수가 올라간 것.
연이은 실수에 집중력이 흐트러진 듯 보였다. 5회초 또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2사 2루에서 문보경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한 점을 더 줬다. 그 이후가 문제라면 문제.
문보경의 다소 무리한 주루가 있었다. 김호령이 송구한 공을 잡은 한준수가 곧바로 2루 쪽에 공을 뿌렸다. 런다운이 걸리는 듯 보였다. 그런데 이때 1루가 비어있었다. 덕분에 문보경은 무사히 1루로 돌아갔다.

좋지 않은 플레이가 연달아 나오니, 쉽지 않은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이날은 네일의 선발등판 날이었다는 점. 현재 KIA 선발진 중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가 나온 날. KIA 입장에서는 반드시 연패를 끊었어야 했는데,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여러모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인 건 맞다. 지독히 안 풀리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집중력이 무너진 듯한 플레이가 너무 자주 나온다.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가 보이질 않는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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