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 사라진다"···400년 동안 이어진 우편배달 종료한다는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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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내년부터 편지 배달을 중단한다.
디지털화 확산으로 우편물 이용량이 급감하면서 유럽 전역으로 비슷한 조치가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1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덴마크 국영 우편국 포스트노르드는 올해 말을 끝으로 400년간 이어온 편지 배달 서비스를 종료한다.
포스트노르드가 이런 결단을 내린 이유는 우편물 양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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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내년부터 편지 배달을 중단한다. 디지털화 확산으로 우편물 이용량이 급감하면서 유럽 전역으로 비슷한 조치가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1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덴마크 국영 우편국 포스트노르드는 올해 말을 끝으로 400년간 이어온 편지 배달 서비스를 종료한다. 구조조정도 단행해 적자 사업 부문에서 2200명을 감축하는 대신, 수익성 좋은 소포 사업을 늘려 7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포스트노르드가 이런 결단을 내린 이유는 우편물 양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덴마크의 연간 우편물 처리량은 2000년 14억통에서 지난해 1억1000만통으로 줄었다. 무려 92% 급감한 수치다. 이에 따라 우편 분류 시설은 한 곳만 남았으며 전국에 설치된 빨간 우체통 1500개도 철거됐다.
덴마크는 유럽 내에서도 디지털화 속도가 빠른 국가로 꼽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3년 실시한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덴마크는 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9년 4위에서 4년 만에 두 계단 오른 것이다.
우편 시장 민간 개방과 함께 면세 제도가 폐지되면서 우표값이 급등한 점도 우편 이용 감소에 영향을 줬다. 현재 덴마크에서 편지 한 통을 보내려면 29덴마크크로네(한화 약 6300원)를 지불해야 한다. 앞으로는 민간 배송 업체가 편지 배달을 맡게 된다.
우편물 감소는 세계적인 흐름이다. 컨설팅사 맥킨지에 따르면 2010년대 후반 독일과 스위스의 우편물 처리량은 2000년대 초반보다 40% 줄었고 미국은 46%, 영국 등은 50~70%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독일 도이체포스트는 올해 일자리 8000개를 줄이겠다고 밝혔고, 500년 역사의 영국 로열메일도 비용 절감을 위해 배달 횟수 축소를 선언했다. 한국 역시 우편사업 손익이 악화하면서 올해 적자가 2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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