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로테이션 박탈이라니' 천하의 뷸러가 어쩌다…다저스의 선택이 결국 맞았네!

이상희 기자 2025. 8. 24.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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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으로 이적한 전 LA 다저스 투수 워켜 뷸러가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박탈당했다.

뷸러는 24일 기준 올 시즌 총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10이닝을 던지는 동안 7승 7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이 거듭될수록 뷸러는 흔들렸고, 결국 이날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나는 수모를 당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8년 베테랑 뷸러가 정규시즌 중 부상이 아닌 이유로 선발자리를 잃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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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투수 워커 뷸러)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으로 이적한 전 LA 다저스 투수 워켜 뷸러가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박탈당했다. 앞으로는 불펜요원으로 나서게 된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스턴이 워커 뷸러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했다"며 "앞으로 그는 불펜요원으로 마운드에 오르게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뷸러의 이번 보직 이동은 부진한 그의 성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뷸러는 24일 기준 올 시즌 총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10이닝을 던지는 동안 7승 7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좋지 않았다.

표면적인 성적도 좋지 않지만 뷸러는 이닝당 주자 허용율을 나타내는 WHIP 지표도 1.56으로 높다. 이닝당 2명에 가까운 주자를 내보낸다는 뜻이다. 이 수치가 높으면 투수 뒤에서 수비를 하는 야수들의 피로도가 높아져 그들의 타격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다저스 시절의 뷸러)

미국 켄터키주 출신인 뷸러는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4번으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 톱 유망주로 명성을 떨쳤다.

그는 1라운드 출신답게 프로진출 단 2년 만인 2017년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리고 또 2년 뒤인 2019년 시즌 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의 호투를 펼치며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구단 다저스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뷸러는 2021년에도 시즌 16승 4패 평균자책점 2.47의 호성적을 거두며 리그 최고의 우완투수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후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 영향으로 2022년 12경기 그리고 2023년에는 시즌을 통째로 재활에만 매달려야 했다.

뷸러는 다행히 지난 시즌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1승 6패 평균자책점 5.38로 부진했다. 그러자 시즌 중에도 그와 다저스의 결별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뷸러가 2024 월드시리즈 마지막 매치에서 세이브를 거두자 다시 한 번 조심스럽게 결합설이 나오기도 했다.

(다저스 시절의 뷸러)

하지만 다저스의 최종선택은 뷸러와의 결별이었다. 그리고 그는 보스턴을 선택했다. 올 시즌 초만 해도 뷸러는 자신의 주무기인 강속구를 내세워 4월 말까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68의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다저스의 경솔한 선택'이었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나 시즌이 거듭될수록 뷸러는 흔들렸고, 결국 이날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나는 수모를 당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8년 베테랑 뷸러가 정규시즌 중 부상이 아닌 이유로 선발자리를 잃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FA 재수를 선택한 뷸러의 미래가 매우 불안해 보인다.

(다저스 시절의 워켜 뷸러)

사진=워커 뷸러©MHN DB, 보스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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