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이 수류탄 던지고 사격 연습…러시아 어린이 군사훈련 캠프

이지예 객원기자 2025. 8. 24. 0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군사훈련 캠프를 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라 아이들의 애국심을 드높이겠다는 취지인데 인권 침해 우려가 높다.

러시아 당국은 아이들을 상대로 한 군사 훈련이 건전한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가적 회복력을 강화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독립 인권 단체 '네 노르마'(Ne Norma)는 아이들에게 군사 훈련을 시키거나 학교에서 무기 제조법을 가르치는 건 세뇌와 선전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 접경서 8~17세 대상 군대 캠프…"세뇌·선전" 논란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지역에서 군대 캠프에 참가한 어린 학생들. 2025.08.21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러시아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군사훈련 캠프를 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라 아이들의 애국심을 드높이겠다는 취지인데 인권 침해 우려가 높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로스토프에서 이번 주 8~17세 학생 83명이 참가한 군대 캠프가 진행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실제로 참전한 군인들이 교관으로 나섰다.

아이들은 위장복을 입고 행진하거나 포복 자세로 강가를 기었다. 일부는 진짜 무기를 들기도 했다.

최연소 참가자인 8세 소년은 가장 기억에 남는 훈련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수류탄을 던지고 모의 사격을 했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참가 이유를 묻자 "조국에 봉사하고 싶다"고 답했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지역에서 군대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 2025.08.21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러시아 당국은 아이들을 상대로 한 군사 훈련이 건전한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가적 회복력을 강화한다고 주장했다.

교관 중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다친 뒤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군인도 있었다. 그는 딸이 캠프에 함께했다며 "아이들에게 내 경험을 전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독립 인권 단체 '네 노르마'(Ne Norma)는 아이들에게 군사 훈련을 시키거나 학교에서 무기 제조법을 가르치는 건 세뇌와 선전이라고 비판했다.

ez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