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원망" 이보영, 친오빠 안락사 의뢰한 윤가이에 아픈 가족사 고백 ('메리킬즈피플')[종합]

이혜미 2025. 8. 2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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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킬즈피플' 이보영이 친오빠의 안락사를 결정한 윤가이를 진심으로 위로했다.

23일 MBC '메리킬즈피플'에선 소정(이보영 분)에게 오빠 건수의 안락사를 의뢰하는 예나(윤가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용히 눈물만 흘리는 예나의 손을 꼭 잡고 소정은 "예나 씨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아마 앞으로 계속 생각하게 되겠죠. 이게 오빠의 진심일까. 그때 내가 잘한 걸까. 건수 씨는 병이 난 후부터 아마 한 번도 편하게 잔 적이 없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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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메리킬즈피플' 이보영이 친오빠의 안락사를 결정한 윤가이를 진심으로 위로했다.

23일 MBC '메리킬즈피플'에선 소정(이보영 분)에게 오빠 건수의 안락사를 의뢰하는 예나(윤가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훈(이민기 분)은 마약 밀매 현장을 포착하고 범인들을 검거하려 했으나 수적 열세에 몰린 바. 지원조차 오지 않는 상황에 지훈은 결국 범인들을 놓쳤고, 부 형사(태항호 분)는 "약은 확보했으니까 또 실마리가 잡히겠지"라며 그를 달랬다.

이에 지훈은 "마약계, 정확히 다 놓치고 나타났어요. 어떻게 이 정도 규모로 약이 들어오는데 이걸 허위로 파악했다는 건지. 이건 확인해봐야겠어요"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그 시각 소정은 의뢰를 전달하는 예나에 "지금은 약이 없어서 의뢰를 받을 수가 없어요"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소정은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98년생 남자 환자에요. 낭성섬유증을 앓고 있고 합병증 때문에 시한부 판정을 받았어요. 가족이 안락사를 반대해서 환자가 계속 고통 받다가 이제 가족을 설득하고 의뢰했어요"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이번 의뢰인은 바로 소정의 오빠였다. 조용히 눈물만 흘리는 예나의 손을 꼭 잡고 소정은 "예나 씨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아마 앞으로 계속 생각하게 되겠죠. 이게 오빠의 진심일까. 그때 내가 잘한 걸까. 건수 씨는 병이 난 후부터 아마 한 번도 편하게 잔 적이 없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엄마는 평생 죽음을 원했고 마침내 원하는 걸 얻었을 때 난 슬프기도 했지만 원망스러웠어요. 남겨질 우리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구나. 그런데 아니었어요. 엄마는 미리 준비하셨죠. 남겨질 딸을 위해서. 그때 알았어요. 아마 엄마는 내가 그 나이가 될 때까지 버티신 걸지도 모른다고"라며 아픈 가족사를 전했다.

소정은 또 "건수 씨가 그 힘든 치료 과정을 버틸 수 있었던 건 남겨진 예나 씨가 걱정 돼서일 거예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날 때 우리 걱정이라도 하지 않게 해주는 거, 그거 밖에 없어요"라고 말하며 울먹이는 예나를 감싸 안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메리킬즈피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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