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홈에서 제주와 2-2 무승부…16경기 연속 무승 ‘악몽’

대구는 23일 오후 7시 대구 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대구는 최근 16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이날 대구는 4-4-2 전술로 세징야와 김주공을 전방에 세웠고, 미드필더는 정치인, 이용래, 김정현, 정재상이 나섰다. 수비는 장성원, 김현준, 우주성, 황재원이 맡았으며 골키퍼는 한태희가 골문을 지켰다.
제주는 4-3-3으로 에반드로, 오재혁, 김준하를 공격에 배치했고, 미드필더진은 이탈로, 남태희, 이창민이 맡았다. 수비는 김륜성, 송주훈, 임채민, 임창우가 나섰고,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초반부터 분위기는 대구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6분 황재원의 슈팅이 수비에 걸렸고, 이어 7분 김주공의 슈팅은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38분에는 정치인의 크로스를 세징야가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감됐다.
후반 경기 흐름이 급격한 변화를 나타냈다. 제주는 조나탄과 최병욱을 교체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고, 후반 2분 제주 김륜성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대구는 곧바로 반격에 성공,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치인과 조나탄의 숨 막히는 경합 끝에 공이 제주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1-1을 만들었다.
곧이어 자책골을 넣었던 제주 조나탄이 대구의 골문 앞 굴절된 공을 헤딩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2대1로 제주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조나탄은 기저귀 교체 세리머니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대구의 해결사 세징야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0분 정치인의 크로스를 세징야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2-2. 불과 8분 사이 네 골이 터지며 '대팍'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이후 대구는 박대훈 라마스 이진용을 차례로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고, 제주는 장민규와 페드링요를 내세우며 맞불을 놨다.
16분과 19분 제주의 결정적인 슛을 대구 한태희 골키퍼가 연속 선방으로 막아냈고, 27분 대구는 문전 앞에서 연이어 슛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29분 세징야가 정치인의 패스를 받아 얻어낸 프리킥도 골대를 넘겼다. 41분에는 대구 지오바니의 강력한 슛이 나왔으나 제주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43분, 대구는 박대훈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 제주는 정운을 투입해 막판 총공세에 나서며 코너킥을 얻어냈지만 득점의 기회를 놓졌다. 추가시간 종료까지 양 팀은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결국 두 팀은 모든 교체카드를 소진하며 총력전을 벌였으나,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2대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대구는 홈에서 제주 12개보다 많은 18개의 유효 슛팅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끝내 1승의 벽을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