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의 드리블 같았다"…김민재, 시즌 첫 도움 '폭풍 질주'

김민재 선수가 공을 가로채서 질주합니다. 수비수가 50m를 드리블해서 깔끔한 패스로 케인의 해트트릭을 완성해 줬는데요. 동료 수비수조차 "마라도나의 드리블 같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섰던 바이에른 뮌헨은 새 시즌 개막전부터 라이프치히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27분 올리세의 첫 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3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에는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공격진을 이끌었던 케인이 골몰이에 가세했습니다.
후반 19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 한명을 제치곤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4대0으로 앞서자 뮌헨 콤파니 감독은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습니다.
김민재도 투입됐습니다.
대승에 쐐기를 박듯, 케인은 다시 한번 멋진 골로 홈팬들의 함성을 끌어냈습니다.
마지막 환호는 김민재에게 향했습니다.
후반 32분, 상대 전진 패스를 끊어낸 김민재는 50m를 홀로 드리블하며 치고 나갔습니다.
이후 정확한 타이밍에 공을 왼쪽으로 연결했고, 케인이 침착하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영리한 예측 수비로 패스를 차단하고, 폭발적인 스피드를 살려 직접 역습을 주도했습니다.
이 골로 케인은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김민재는 총 22분 동안 활약하며 21번의 패스를 모두 정확하게 연결해 성공률 100%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수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요나탄 타는 "마치 마라도나의 드리블을 보는 것 같았다"고 김민재를 치켜세웠습니다.
여름내 이적설에 시달리고, 주전 경쟁에서 밀린 듯 했던 김민재에겐 전환점이 될 만한 활약이었습니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틀 뒤 9월 미국과 멕시코 평가전에 나설 국가대표를 발표하는데, 부상으로 지난 3월과 6월 소집에서 빠졌던 김민재가 다시 포함될 지도 관심사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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