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맞잡은 한일 정상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저출산 등 공동대응 협의체 구성"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장에 들어섭니다.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함께 언론에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이시바 총리는 한일 수교 60주년에 이 대통령이 일본에 방문한 걸 환영하면서 한미일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양국을 둘러싼 전략 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양국 관계 그리고 일본·한국·미국 삼국 공조의 중요성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취임하신 직후부터 이 점에 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있어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도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이 첫 양자 회담 국가로 일본을 찾은 건 자신이 최초라면서 양국이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이자 동반자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양국은 사회,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기존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여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실천하고 양국이 미래지향적 상생협력의 길을 함께 열어 나가고자 하는 신념 위에 오늘 일본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첫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합의했던 '셔틀 외교'가 조기 가동된 걸 반겼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수시로 방문하고 대화하는 정상 간 '셔틀 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대북 정책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 등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당국 간 협의체'를 출범시키로 했습니다.
다만, 강제징용·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양국 간에서는 폭넓은 교류가 꾸준히 쌓여왔습니다. 동시에 이웃 나라이기에 어려운 문제도 존재합니다만 일관된 정책을 취해 나갈 것입니다.]
두 정상은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일본에서 열릴 한일중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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