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수원FC 3-2 제압…극적 결승골로 2위 수성

이종욱 기자 2025. 8. 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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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박상혁·김승섭 연속골…후반 추가시간 이동경 결승골
대구FC는 제주와 2-2 무승부…무승 행진 16경기 이어가
김천상무가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7라운드 경기서 3-2승리를 거뒀다. 사진은 김천상무 이동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상무가 후반기 들어 뜨겁게 달아오르던 수원FC를 잡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천은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7라운드 경기서 전반 8분 만에 수원FC 루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박상혁 김승섭 이동경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3-2승리를 거뒀다.

김천은 박상혁과 이동경을 최전방에, 원기종 맹성웅 이승원 김승섭을 중원에, 오인표 김강산 박찬용 최예훈을 수비라인에, 골키퍼에 이주현을 내보냈다.

수원FC는 싸박과 김경민을 최전방에, 안드리고 이재원 루안 한찬희를 앞세워 김천 공략에 나섰다.

경기는 수원FC가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김천은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고, 8분 김천 중원에서 내준 프리킥 상황에서 루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선제골을 내준 뒤에도 제자리를 잡지 못하던 김천은 26분 박상혁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26분 안양 왼쪽에서 중원으로 내준 볼을 아크옆에 있던 이동경에게 전달되자 그대로 문전 반대쪽으로 밀어준 볼을 박상혁이 가볍게 꽂아 넣었다.

동점골을 빼낸 김천은 조금씩 압박 강도를 높였고, 전반 종료 직전 수원 중원 왼쪽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아크 앞쪽으로 밀어준 볼을 김승섭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2-1로 마친 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예훈 대신 박대훈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높였다.

그러나 18분 교체투입된 수원 FC 윌리안의 골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양팀을 승리를 위해 더욱 강하게 몰아쳤고, 김천은 32분 이동경의 페널티킥이 수원FC 골키퍼 황재윤에게 막힌 데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김승섭이 헤더골을 성공시켰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역전 기회를 놓쳤다.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김천은 후반 47분 김천 진영에서 넘어온 볼을 잡아 수원FC골문을 향해 돌파하다 날린 슛이 그대로 골망 속으로 꽂혀 들어갔다.

역전 당한 수원FC는 이후 더욱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김천의 튼실한 수비를 돌파하는 데는 힘이 모자랐다.

같은 시각 대구FC는 대구iM뱅크파그에서 열린 제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시작 2분 만에 제주 김륜성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제주 유리조나탄의 자책골과 세징야의 동점골을 앞세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구FC의 무승 징크스는 16경기까지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