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와 이시바 여사 “매듭처럼 우정 이어지길”

주희연 기자 2025. 8. 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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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혜경 여사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친교 일정으로 한일 양국의 전통 매듭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23. bjko@newsis.com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 김혜경 여사는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를 만나 전통 매듭 만들기 체험과 환담을 하는 등의 친교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날 이시바 여사를 만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하다”며 “공항에서부터 도심까지 총리 내외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편안히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시바 여사는 크게 환영한다며 김 여사와 시간을 보내게 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고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김혜경 여사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두 여사는 한일 양국의 전통 매듭 만들기 체험을 했다. 이시바 여사가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굳게 맺는다’는 일본 전통 매듭의 의미를 설명하자, 김 여사는 한국 전통 매듭은 좋은 기운을 불러들이고 성공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한일 양국의 전통 매듭이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면서도 오랜 시간 끈을 마주하는 끈기와 절제, 마음을 담아내는 정성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들이 매듭으로 만든 노리개를 착용하고 등장한 것을 소개하며 한일 양국 간 문화 협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혜경 여사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친교 일정으로 한일 양국의 전통 매듭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뉴시스

두 사람은 직접 만든 노리개를 교환했다. 김 여사는 노리개의 국화 매듭이 건강과 장수, 절개, 인연의 지속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상징이 오늘의 만남과 닮아 있다며 한일 양국의 우정이 국화 매듭처럼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이시바 여사는 “오늘 풀리지 않는 끈끈한 인연을 맺은 것 같다”며 “김 여사에게 받은 매듭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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