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尹 견제 않고 계엄 방조"
[앵커]
내란특검이 계엄 방조 의혹을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대통령의 권력남용을 견제해야할 헌법적 책무를 저버렸다고 보고 구속필요 사유 논리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친 특검은 주말에도 출근해 진술 내용을 따져봤습니다.
구속영장 청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특검은 조만간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우선 특검은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선포를 막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헌법적 책무를 저버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을 방조했다는 점 자체가 중요한 범죄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만류하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다는 입장입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지난 2월)> "여러 의견을 들어보셨으면 해서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드린 겁니다. 우리 대통령을 좀 설득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하지만 특검은 이 소집 건의가 계엄의 불법성을 가리기 위한 절차적 정당성 확보 시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과 사후 선포문 작성·폐기 공범으로도 지목됐습니다.
특검은 사후 선포문 작성 역시 계엄에 합법적 외피를 씌우려는 핵심 물증이라고 보는데, 선포문의 폐기는 증거인멸의 우려를 더한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위증한 혐의도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 이목이 쏠린 헌법재판소에서 현직 총리가 위증을 했다는 것 자체가 중대한 범죄라는 것입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지난 2월)> "저는 계엄 선포 당일 대통령실에서 계엄과 관련된 문건을 보거나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한 전 총리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구속기로에 놓이는 전직 국무총리가 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박성규
그래픽 윤정인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동훈(yigiz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어린이날 선물…'추억템' 인기
- "피자 먹고 함께 갑시다"…뉴욕 Z세대 '핫플'로 떠오른 성당
- 산소호흡기 낀 채 병상에서 남긴 유언…대법 "효력 있어"
- "이란? 곧 기름 생산 못 해"…'기름 탱크 꽉 차서 터진다' 여유만만
- SNS에 피의자 진술조서 올린 수사관…종합특검 또 '논란'
- '차중 2호' 발사 성공…하반기부터 지구 관측
- 이란 혁명수비대 "트럼프 선택지, '불가능 작전' 혹은 '나쁜 거래'뿐"
- 보이스피싱 범죄 연루 동결 계좌, 해제 빨라진다
- 자전거 무리 향해 경적 울리더니 차로 '퉁퉁'…미 라이더 척추 골절
- 공중에서 떨어지며 큐브 '빙글빙글'…23초 만에 완성해 기네스 신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