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시바에 “다음 회담은 한국 지방에서”[청계천 옆 사진관]
송은석 기자 2025. 8. 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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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관계의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이뤄진 한국 대통령의 일본 단독 방문이라는 상징성 속에 '셔틀외교' 재가동 의지를 확인했다.
그는 또 "한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양자 방문이 일본에서 이뤄진 것은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이라며 "셔틀외교를 통해 관계를 더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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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관계의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이뤄진 한국 대통령의 일본 단독 방문이라는 상징성 속에 ‘셔틀외교’ 재가동 의지를 확인했다.

회담장에는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 측 대표단은 왼쪽, 일본 측은 오른쪽에 자리했다.
오후 5시 59분, 양 정상은 함께 회담장에 들어섰다. 두 정상은 좌우로 배치된 한국과 일본 국기 앞에서 오른손을 맞잡으며 기념 촬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이시바 총리는 “이이데스까(괜찮으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며 분위기를 풀었다. 촬영 직후 두 정상은 자리에 앉아 모두발언을 이어갔다.

이시바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평화와 안정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실현되지 않는다”며 “한국과 일본의 안정적 관계 발전은 양국뿐 아니라 전체에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양자 방문이 일본에서 이뤄진 것은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이라며 “셔틀외교를 통해 관계를 더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 같은 관계”라며 “가까운 만큼 불필요한 갈등이 생길 수 있지만 협력할 분야는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과 안보 등 국제질서가 요동치는 가운데 가치와 질서를 공유한 한일 양국의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셔틀외교를 포함한 다양한 대화와 소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총리께서 지방 발전에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안다”며 “다음 회담은 서울이 아닌 한국 지방에서 만나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회담은 모두발언을 마친 뒤 비공개 협의로 이어졌다. 이날 만남은 양국 정상 간 두 번째 대면으로,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시점에 열린 만큼 의미를 더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일본 단독 방문이기도 한 이번 회담에서 확인된 셔틀외교 재가동 의지가 향후 한일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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