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서 호투·손아섭 2600안타…한화, 매진 관중 앞 6연패 탈출

이성현 기자 2025. 8. 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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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드디어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가득 메운 1만 7000석 관중의 열기에 부응하듯, 한화는 선발 황준서의 눈부신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SSG랜더스를 5대 0으로 제압했다.

시즌 66승 48패 3무를 기록한 2위 한화는 연패 탈출과 함께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매진 관중 앞에서 거둔 값진 완승으로 이날 한화는 6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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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서.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드디어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지난 14일 이후 끊겼던 홈 매진 행렬도 이날 다시 이어졌다.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가득 메운 1만 7000석 관중의 열기에 부응하듯, 한화는 선발 황준서의 눈부신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SSG랜더스를 5대 0으로 제압했다. 시즌 66승 48패 3무를 기록한 2위 한화는 연패 탈출과 함께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3위 SSG(58승 54패 4무)는 4연승에 실패했다.

황준서는 이날 6이닝 86구를 던지며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배했다. 최고 구속 147㎞ 직구에 포크볼 29개, 커브 19개를 곁들여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첫 득점이 터진건 3회말이었다.

0대 0균형이 이어지던 상황에 심우준이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손아섭의 땅볼로 주자가 2루에 안착했다. 승부처는 문현빈이었다. 볼카운트 싸움 끝에 우전 안타를 뽑아냈고, 2루 주자 심우준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쏘아올렸다.

한화는 7회에도 기회를 잡았다.

선두 이도윤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나온 희생번트 상황에서 SSG 투수 화이트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주자들이 한꺼번에 진루했다. 이 상황에서 9번 심우준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리며 2대 0으로 달아났다.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홈경기에서 손아섭이 8회말 우중간 안타를 때려내며 역대 최초 2600안타를 기록했다. 한화이글스 제공

승부의 쐐기는 8회말에 박혔다.

선두 손아섭이 우중간 안타를 터뜨리며 KBO 역대 최초 2600안타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곧바로 문현빈의 번트 안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장타 위주의 타격을 고집해온 노시환이 번트를 시도하는 이색적인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폭투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더 진루했다. 여기서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점수는 4대 0으로 벌어졌다. 결국 SSG 선발 화이트가 강판됐고, 분위기는 완전히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한화는 김태연의 희생번트와 이도윤의 고의4구로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고, 최재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한 점을 보태 5대 0을 완성했다.

불펜도 힘을 보탰다.

박상원과 한승혁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정우주가 흔들리자 조동욱이 올라와 SSG 대타 김성욱을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매진 관중 앞에서 거둔 값진 완승으로 이날 한화는 6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분위기를 바꾼 한화는 24일까지 이어지는 SSG와의 주말 3연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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