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서 가장 빛난 별… 뷰티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리뷰]
22~23일 이틀간 3만 3000명 동원
이동카 오프닝에 향기 더한 컨페티 눈길
록 편곡 버전·5色 솔로곡 등 30여곡 열창
"모아 덕에 재계약… 더 오래 멀리갈 것"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고척돔이 거대한 파도처럼 요동쳤다. 단 이틀, 3만 3000개의 심장이 같은 박동으로 뛰며 하나의 거대한 울림을 만들었다. 멤버들은 쉴 새 없이 땀을 쏟아내며 무대에 혼신을 다했고, 팬덤 모아(MOA)는 이들의 무대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 떼창하고 환호했다.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난, 뷰티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였다.


첫 섹션부터 이색적이었다. 멤버들은 무대 양옆에서 이동카를 타고 등장해 오프닝 곡인 ‘루저=러버’를 부르며 고척돔을 가로질렀다. 객석 1층부터 4층까지 팬들과 눈을 맞추며 노래한 다섯 멤버는 이동카 위에 올라 관객과 더 가까이 호흡했다. 그 순간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일제히 떼창으로 화답했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거대한 합창이 울려 퍼지며 축제의 서막이 열렸다.
이어진 ‘위시리스트’,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에선 청량한 매력이 폭발했다. 한몸처럼 움직이는 퍼포먼스와 귀에 감기는 멜로디, 멤버들의 얼굴에 맺히는 땀방울까지, 무대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펑키하게 편곡된 ‘블루 오렌지에이드’와 ‘러브 랭기지’에서는 멤버들이 무대 양옆으로 갈라지면서 팬들과 가까이 다가가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두 번째 섹션에선 록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워 성장통을 겪는 소년들을 마주했다. 록커로 변신한 투바투는 ‘그로잉 페인’, ‘프로스트’, ‘굿 보이 곤 배드’를 연달아 선보였다. 샤우팅을 더한 보컬, 드럼 비트에 맞춘 안무, 무대를 누비는 에너지는 콘서트장을 단숨에 록 페스티벌로 바꿔놓았다. 록 버전으로 편곡된 ‘네버랜드를 떠나며’와 ‘물수제비’는 원곡과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고, ‘제로 바이 러브송’에서는 혼신을 다한 열창으로 공연의 절정을 찍었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정규 4집에 수록된 멤버별 솔로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태현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버드 오브 나이트’를 스탠딩 마이크 하나로 소화했다. 담백하면서도 힘 있는 보컬은 홀로 선 무대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수빈은 ‘선데이 드라이버’로 여유로운 보컬과 귀여운 안무를 더해 팬들의 미소를 이끌어냈다. 휴닝카이는 컨템퍼러리 알앤비 장르의 ‘댄싱 위드 유’에서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저음을 드러내며 성숙한 매력을 선보였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첫 공연날 발표한 전원 재계약 소식을 팬들과 다시 나누며 울컥한 진심을 전했다.
태현은 “더 오래, 멀리 가자고 약속했던 것을 지키기 위해 전원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고, 연준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는 이름으로 걸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모아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수빈은 “다섯 명이 당연히 함께할 거라고 생각했다. 멤버들끼리 의견도 금방 맞췄다”며 끈끈한 팀워크를 강조했고, 범규는 “더 성장해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휴닝카이는 “더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로 금방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 고척돔에서 팬들과 다시 ‘내일’을 약속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9월 9일 미국 산호세를 시작으로 미국 7개 도시, 일본 3개 도시로 향하며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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