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평균 1.65점의 김천이 2위, 역대 가장 약한 준우승팀 나온다? 독주 못 막는 2인자들, 전북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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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라운드가 지난 K리그1에서 전북 현대의 독주를 막을 팀은 보이지 않는다.
올해 2위는 그 어느 때보다 약한 준우승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역대급 페이스로 치고 나가는데 견제하는 팀이 없으니 2위 그룹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김천의 정정용 감독조차 "전북은 우리가 아니라 다른 팀이 견제해야 하는 게 맞긴 하다"라고 말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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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26라운드가 지난 K리그1에서 전북 현대의 독주를 막을 팀은 보이지 않는다. 우승이 이미 확정적이다. 그만큼 2위권이 약하다는 의미다.
현재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는 승점 60을 기록 중이다. 2위 김천 상무(43점), 3위 대전하나시티즌(42점), 4위 포항 스틸러스(41점)와의 차이는 이미 한참 벌어져 있다. 조기 우승이 유력하다.
올해 2위는 그 어느 때보다 약한 준우승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천은 올시즌 경기당 평균 1.65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준우승팀 강원FC가 얻었던 1.68점보다 적다. 2018년 경남FC(1.71점)에도 못 미친다. 대전은 경기당 1.61점을 쌓고 있다. 현재 흐름이라면 올해 2위는 역대 최저승점으로 준우승 타이틀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북은 역대급 페이스로 질주하고 있다. 전북은 K리그1에서만 22경기 연속 무패(17승 5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당 2.3점을 얻으며 순위표 맨 위에서 앞서가고 있다.
전북은 2018년 86점으로 시즌을 마치며 우승했다. 경남에 21점 앞선 선두였다. 당시 전북은 경기당 2.26점을 얻었다. 올해의 전북이 7년 전의 전북보다 성적이 좋다. 전북은 역대급 페이스로 치고 나가는데 견제하는 팀이 없으니 2위 그룹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
2018년 구도와 유사하다. 당시 울산HD는 3위에 그쳤고, 포항, 제주SK, 수원 삼성 등도 전북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FC서울의 경우 11위에 머물며 승강플레이오프로 가는 극한의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올해에도 전북을 견제해야 할 기업구단들이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파이널B에 해당하는 7위(34점)에 머물고 있고, 우승 후보급 스쿼드를 갖춘 서울도 5위(37점)에 자리하고 있다. 중위권이지만 한두 경기 결과에 따라 파이널B로 떨어질 수 있는 위치다.
오히려 군팀 김천이 시즌 내내 2위권에 자리할 정도로 다른 팀들이 정체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김천의 정정용 감독조차 “전북은 우리가 아니라 다른 팀이 견제해야 하는 게 맞긴 하다”라고 말할 정도다.
그렇다고 김천이 스쿼드가 과거처럼 화려하지도 않다. ‘레알 상무’ 시절과 비교하면 무게감은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국가대표급 선수는 대부분 병역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2부 리그 소속 선수도 대거 합격하는 상황에서 김천이 준우승에 근접한 점은 적지 않은 예산을 쓰는 기업구단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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