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장동혁, 때아닌 ‘국회의원 경력’ 설전…“원외 대표” “내가 더 오래해”

김진 2025. 8. 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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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에 오른 김문수·장동혁(가나다순) 후보가 정치 경력을 놓고 때아닌 설전을 벌였다.

대여 투쟁 방법을 놓고 토론하던 중 장 후보가 "원내에서 구심점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고 하자, 김 후보가 "(국회의원 경력이) 3년 밖에 안 되는 분이 저는 10년 했는데 경험이 없다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하면서다.

장 후보는 "결국 싸워나가려면 모든 것들이 원내 사안"이라며 현역 국회의원인 자신이 당대표에 더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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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후보 결선 토론회서 수차례 설전
張 “원외 당대표, 원내 구심점 없다”
金 “국회의원 몇 년 안 한 분이…”
23일 오후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결선 토론회에서 김문수·장동혁(오른쪽) 후보가 토론하고 있다. [채널A]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에 오른 김문수·장동혁(가나다순) 후보가 정치 경력을 놓고 때아닌 설전을 벌였다. 대여 투쟁 방법을 놓고 토론하던 중 장 후보가 “원내에서 구심점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고 하자, 김 후보가 “(국회의원 경력이) 3년 밖에 안 되는 분이 저는 10년 했는데 경험이 없다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박하면서다.

두 후보는 23일 오후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결선 토론회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을 상대하는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던 중 충돌했다.

장 후보는 “결국 싸워나가려면 모든 것들이 원내 사안”이라며 현역 국회의원인 자신이 당대표에 더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한동훈 대표만 하더라도, 황교안 대표도 마찬가지고 전에 원외 당대표가 있었지만 원내 구심점이 없어서 싸움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공통적으로 황교안 대표나 한동훈 대표는 국회의원을 해 본 적이 없다”며 “저는 국회의원 세 번이나 해 봤다. 장동혁 후보보다 국회의원 더 오래 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장 후보는 “여지껏 원외 당대표는 결국 그런 것들이 잘되지 않았고, 원내 구심점이 없어서 제대로 싸우지 못한다는 경험만 쌓았다. 결국 그런 것들을 증명하는 과정이었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제가 국회의원을 오래 했나, 우리 장동혁 후보가 오래 했나”라며 “국회의원 몇 년 하지도 않은 분이, 이제 3년 한 것 아니냐”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원외에서 할 수 있는 게 있고, 원내에서 할 수 있는 게 있다”며 “국민의힘 원내가 소수당이기 때문에 필리버스터 외에 다른 방법이 별로 없다”고 했다.

정치 경력을 둘러싼 두 후보의 신경전은 토론회 후반부에서 다시 벌어졌다. 장 후보는 “(김 후보가) 정치 오래 하신 것 안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이 앞으로 당대표가 돼서 지금 우리 당의 위기 상황에서 모든 걸 잘 할 수 있다는 걸 말해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마치 ‘내가 국회의원 3선하고, 도지사하고, 장관하고, 대선 후보까지 됐는데 당신이 나보다 뭐가 잘난 게 있어서 어디 나를 그렇게 빳빳하게 고개 쳐들고 나보다 더 나은 당대표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말씀하시는 건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가 반발하자 장 후보는 “그런 취지로 저는 들린다”고 했다.

장 후보는 “도지사 하시면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러나 그것은 과거의 일이고 우리는 미래로 나아가야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삼성전자 평택 공장이 과거인가. 제가 한 GTX가 과거인가. 경기도의 판교 신도시, 그게 미래지 그게 과거인가”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한동훈 대표나 황교안 대표는 국회의원을 해 본 적이 없다. 저는 원외지만 다르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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