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조경태 같이 못가” 김문수 “다 자르면 누구와 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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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23일 당내 통합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장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결선 TV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조경태·안철수 의원도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조 의원은 '500만 당원 명부를 내줘야 한다' '당내에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런 분과 같이 간다는 게 통합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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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결선 TV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조경태·안철수 의원도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조 의원은 ‘500만 당원 명부를 내줘야 한다’ ‘당내에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런 분과 같이 간다는 게 통합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조 의원과 대화를 하고 설득을 해야지 암세포 자르듯 잘라내야 한다는 건 과도한 발언”이라며 “다 잘라버리면 국민의힘은 누구랑 같이 일하느냐. 특히 대표 후보로 나온 분들은 정말 소중하지 않느냐”고 답했다.

김 후보는 “저는 특검과 맞서서 10박 11일째 농성 중”이라며 “특검이 그 뒤로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장 후보는 당사를 지키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고 하는데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라며 “장 후보가 투쟁을 한다는데 무슨 투쟁을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장 후보는 “김 후보가 당사를 지켜서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이 안 된 게 아니라 특검이 국회 본청에 왔을 때 당 지도부가 법리적으로 다퉈서 막은 것”이라며 “당사 출입문이 여러 개 있는데 김 후보가 막아서 불가능했다고 말하는 건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 후보는 “투쟁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온몸으로 힘을 합쳐서 해야 한다”며 “온 영혼을 다해서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는 투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장 후보는 “예전에는 의장석 점거나 출입문을 막는 게 가능했을지 모르나 지금은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몸싸움으로 하는 건 지나갔다”며 “말로 설득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이날 한목소리로 당 대표에 당선되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에게 먼저 연락하겠다며 여야 협치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 대표가 전당대회에 화환을 보낸 것은 어느 정도 예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상대가 우리를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지만, 저도 (대표가 되면) 전화하는 게 서로 예의를 갖추는 것이고 정치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후보도 “지난번과 상황이 바뀌었다. 이제 여야가 협치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민주당이 협치 의사가 있다면 저도 대표가 되면 먼저 연락하고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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