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깁화도, 에제도 놓쳤는데…프랭크 감독 “환상적인 토트넘 원치 않는 선수, 우리도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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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성난 팬심 잡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에 성공했지만 모건 깁스-화이트, 에베레치 에제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언젠가 에제를 보내야 하는 상황을 알고 있었고, 에제 또한 토트넘의 제안에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은 팰리스와 순조롭게 협상을 이어갔고, 에제의 토트넘행은 확실시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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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성난 팬심 잡기에 나섰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나란히 1승을 거둔 상황이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 프랭크 감독을 향해 예상된 질문이 흘러 나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관한 질문이었다.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에 성공했지만 모건 깁스-화이트, 에베레치 에제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깁스-화이트의 경우, 메디컬 테스트까지 확정된 상황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킥 능력이 좋고, 월등한 체력을 바탕으로 빠른 공수 전환에 능한 깁스-화이트 영입으로 2선을 강화하려 했다. 그러나 노팅엄 포레스트 측은 토트넘이 바이아웃 비밀 유지 조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협상은 중단됐다. 이후 마리나키스 에반젤리스 구단주는 깁스-화이트의 잔류를 설득했고, 결국 노팅엄과 재계약을 맺었다.
후폭풍은 컸다. 깁스-화이트 영입을 눈앞에서 놓친 토트넘은 ‘10번’ 제임스 매디슨을 부상으로 잃었다. 심지어 데얀 쿨루셉스키도 무릎 수술 이후, 올해 안으로의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파페 마타르 사르를 10번으로 기용하며 가능성을 드러냈지만, 이 한 명으로 시즌을 보낼 수는 없었다.
결국 에제 영입에 착수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언젠가 에제를 보내야 하는 상황을 알고 있었고, 에제 또한 토트넘의 제안에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은 팰리스와 순조롭게 협상을 이어갔고, 에제의 토트넘행은 확실시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적시장 막바지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이 하이재킹에 들어갔고, 에제는 마음을 바꿔 아스널을 택했다.
토트넘은 깁스-화이트에 이어 에제까지 놓친 것이다. 두 선수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고, 영입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기에 팬들은 분노했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토트넘 보드진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프랭크 감독은 뒤늦게 팬들을 달랬다. 그는 “기본적으로 토트넘에 오고 싶지 않고, 이 환상적인 엠블럼을 달고 뛰고 싶어하지 않는 선수는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선수를 원하지 않고, 팬들 또한 같은 생각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이적시장은 열려 있고, 선수단을 강화할 방법을 찾을 것이다.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대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모든 구단이 가능한 한 선수 영입을 빠르게 끝내기를 원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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