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캠프도 가지 못했던 투수인데, 어떻게 15연승 폰세와 맞섰나…"마음고생 심했을 텐데, 완벽에 가까웠다" [MD대전]

대전 = 이정원 기자 2025. 8. 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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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이넌광역시 문학동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선발 최민준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7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8-6으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마음고생 심했을 텐데, 열심히 한 결과가 나왔다."

SSG 랜더스 투수 최민준의 호투가 없었더라면, SSG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었다.

최민준은 지난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5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2021년 10월 12일 인천 LG 트윈스전 이후 무려 1410일 만에 5이닝 이상 투구였다.

최민준의 호투를 발판으로 SSG도 연장 11회 접전 끝에 1-0 승리를 가져왔다. 3연승에 성공했다.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가 나왔기에, 선발 싸움에서 밀릴 거라 대다수가 예상했지만 최민준은 타자와 싸움에 집중하고 팀 승리에 밑거름이 되었다.

2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민준이가 너무 큰 역할을 해줬다. 너무 잘 던져줬고, 그래서 우리는 큰 경기를 잡았다. 민준이가 완벽에 가까운 피칭이 보였다. 6회 내려갈 때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며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봤다. 감독으로서 고맙게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17일 오후 이넌광역시 문학동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최민준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최민준은 2021시즌 38경기 3승 3패 4홀드 평균자책 5.86, 2022시즌 51경기 5승 4패 5홀드 평균자책 3.95, 2023시즌 53경기 5승 3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 4.20으로 활약하며 불펜진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32경기 1승 평균자책 7.78로 저조했다. 2025시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는 열심히 준비했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3경기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 3.29로 활약하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우리 팀에 와서 가장 기대했던 선수가 로운이랑 민준이였다. 민준이는 계산에 서니까 어떻게든 잘 활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움을 보였다. 캠프도 따라가지 못했는데, 준비를 많이 했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열심히 한 결과가 아닌가"라고 박수를 보였다.

노경은의 3연투 투혼도 팀 흥리에 힘이 됐다. 이 감독은 "정말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이기는 걸 보고 팀이 강해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집중력이 점점 좋아진다"라며 "경은이에게 너무 고맙다. 11회 점수가 나지 않았더라도 경은이를 고민했다. 너무 짐을 주는 게 아닐까. 잘 던지면 다행이지만, 만약 지면 베테랑으로서 자책이 심할 수 있으니까. 다행히 좋은 결과를 냈다"라고 미소 지었다.

SSG 랜더스 노경은./SSG 랜더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안상현(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류효승(지명타자)-조형우(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미치 화이트. 올 시즌 18경기 7승 3패 평균자책 2.84를 기록 중이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4월 17일 인천 한화전, 타구에 맞아 1회 내려간 8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제외하고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다만 7월 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승리가 없다. 49일 만에 승리에 도전한다. 한화 상대로는 4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 1.93을 기록 중이다.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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