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미국과 '차세대 원전 협력'…웨스팅하우스 접촉 무산
[앵커]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수력원자력이 현지 원전 기업들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체코 원전 '불공정 합의' 논란을 딛고 한미 원전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체코 원전 '굴욕 수주' 논란을 뒤로 하고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워싱턴 D.C로 향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미국 소형모듈원전, SMR 관련 기업들과 릴레이 회동을 갖을 예정입니다.
<황주호/한수원 사장> "유럽 시장에서 힘을 계속 쓸 거냐, 아니면 미국 시장을 겨냥할 거냐에서, 미국 시장을 겨냥해야 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특히 이번 방미에서는 미국 핵원료 공급사 센트루스의 SMR 연료를 추가 확보하는 등 한미 원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도 합작사 설립을 확정 짓기 위한 만남을 조율했지만, 끝내 무산됐습니다.
양 측은 합작사 설립을 두고 수익 배분 방식이나 설립 시점 등을 놓고 팽팽한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원전 르네상스'를 선언하며 세계 최대 원전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원전 300기를 추가 건설할 예정인데, 붕괴한 원전 공급망을 한국과 협력해 재건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원전 산업은 지금 매우 뜨겁고, 대단히 유망한 분야입니다. 제대로만 하면 정말 훌륭한 산업이죠. 이제는 매우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산업이 됐습니다. 100% 그렇습니다."
'원전 제조 강국'인 한국이 미국 수요를 가져온다면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와 같은 의미를 가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유승훈/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나라는 우리나라와 프랑스뿐이기 때문에 미국 원전 시장이 상당히 크게 열리면 굉장히 유력하고…"
여전히 체코 원전 수주를 둘러싸고 '불공정 계약'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원전 협력이 새 카드로 부상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 #웨스팅하우스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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