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재일동포 보듬기⋯"희생·애국심 잊지 않겠다"

진광찬 2025. 8. 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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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방일 첫 일정으로 재일동포들을 만나 "대한민국 국가폭력에 희생 당한 피해자와 또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도쿄 시내 호텔에서 열린 재일동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아픔과 투쟁이 반복된 굴곡진 대한민국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동포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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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첫 일정 재일동포 간담회서 관동대학살 등 언급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방일 첫 일정으로 재일동포들을 만나 "대한민국 국가폭력에 희생 당한 피해자와 또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일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도쿄 시내 호텔에서 열린 재일동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아픔과 투쟁이 반복된 굴곡진 대한민국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동포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재일동포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2·8 독립선언이 발표된 YMCA 강당,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히비야 공원 모두 이곳에서 가까운 곳"이라며 "도쿄 중심지 곳곳에 동포들의 치열했던 삶의 흔적이 오롯이 녹아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먹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민 지배의 아픔에 이어 분단의 아픔까지, 조국이 둘로 나뉘어 대립하면서 타국 생활의 서러움은 커졌을 것이지만 언제나 모국의 든든한 후원자, 버팀목이 되어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일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관동대학살이 일어났던 아라카와 강변도 언급했다. 그는 "100년 전 아라카와 강변에서 벌어진 끔찍한 역사, 여전히 고향 땅에 돌아가지 못한 채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는 넋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다시는 반인권적인 국가 폭력이 벌어지지 않는 나라다운 나라,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책임지는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긴 세월의 우여곡절을 넘어 한일 관계가 새로운 미래를 위해 새롭게 나아가고 있다"며 "여러분의 빛나는 활약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도록 동포사회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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