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악의 GK' 방출한다...'HERE WE GO' 제2의 쿠르투아 영입 유력! 개인 합의 완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안드레 오나나의 대체자를 찾았다. 벨기에 출신 유망주 골키퍼 젠네 라멘스(로얄 앤트워프)가 그 주인공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로얄 앤트워프와 라멘스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이며, 라멘스는 맨유 이적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오나나의 잦은 실수와 불안정한 경기력으로 인해 주전 골키퍼 교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은 오나나는 기대와 달리 잦은 실수를 범했다. 경기 중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최악의 골키퍼’라는 혹평을 받았다.

결국 맨유는 이번 여름 오나나를 매각한 뒤 라멘스를 영입하고자 한다. 라멘스는 벨기에 국적의 골키퍼로, ‘제2의 쿠르투아’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023-24시즌 막판 앤트워프의 주전 골키퍼로 도약했으며, 지난 시즌 공식전 33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맨유는 오래 전부터 라멘스를 주목해 왔고, 수차례 스카우팅과 모니터링을 거쳐 이번 여름 적극적인 영입에 나섰다.
이미 개인 합의는 마무리됐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라멘스는 맨유가 작업 중인 새로운 골키퍼 옵션 중 하나였고, 최근 협상이 급진전을 이루며 개인 합의가 완료됐다. 선수 본인도 맨유행에 강한 열망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멘스가 영입될 경우 오나나의 방출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라멘스의 영입은 한 명의 골키퍼가 이번 여름 방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오나나가 나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나간다는 것에 대한 보장이나 확실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오나나는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맨유로 이적하기 전에도 사우디 클럽들의 제안을 받은 바 있으며,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오나나에 대한 제안을 검토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이미 지난 몇 주 동안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 잔루이지 돈나룸마(PSG)와도 연결됐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라멘스를 선택하며 장기적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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