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살인 · 방화 잇달아 주민들 불안 커 대책 마련 시급

박종일 2025. 8.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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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내 살인 사건과 방화 등이 잇달으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 주민 A씨는 "왜 관악구에서만 이런 사건 사고가 그치지 않은지 아이들 키우는 부모로서 항상 불안하다"고 전했다.

관악구는 2023년 8월 17일 오전 11시44분경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 공원 내 등산로 살인 이후 서울시가 500억원 정도 예산을 편성, 관악구 등에 cctv를 설치하고 지역 구민들 중심의 치안 활동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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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묻지마 살인, 방화, 살인 등 잇달아 구민들 불안감 팽배 근본적 치안 대책 마련 시급할 것으로 지적돼
관악구청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지난 20일 봉천동 한 빌라서 살인 사건 발생

#지난 4월 21일 이웃 주민들과 층간 소음 분쟁 등으로 인해 봉천동 아파트 방화 사건, 방화자 1명 사망과 6명 부상 발생

#2023년 7월 21일 오후 2시7분경 신림동 지하철2호선 신림역 2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묻지마 살인 발생, 20대 남성 1명이 사망, 30대 남성 3명 포함 4명 부상

#2023년 8월 17일 오전 11시44분경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 공원 내 등산로 살인

관악구 내 살인 사건과 방화 등이 잇달으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 주민 A씨는 “왜 관악구에서만 이런 사건 사고가 그치지 않은지 아이들 키우는 부모로서 항상 불안하다”고 전했다.

관악구는 과거 봉천동 이름이 나타내듯 ‘하늘 아래 첫 달동네’라는 오명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젠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돼 아파트 숲으로 변한지 오래다.

게다가 지하철2호선과 경전철 등이 통과해 서울에서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이다.

그럼에도 이런 사건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지역 이미지 악화는 물론 아파트 가격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이런 이유 등으로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려고 해도 인근 서초구 방배동 등으로 이사하려는 학부모들이 많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민선 5기 유종필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건립 등을 기치로 지역내 40~50여 작은 도서관을 건립, 운영해왔다. 낙후 지역 이미지를 벗고 ‘지식 문화 도시’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전국에 도서관 건립 붐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어 민선 7기 이래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벤처밸리 조성 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전 사고가 계속 터지면서 지역 구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머니투데이와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가 지난 19일 수도권 지역 ‘2025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5)-살기좋은 지역’ 결과를 공개한 결과 관악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5위로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

사회안전지수는 도시 안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21년부터 국내 각 광역·기초 지자체의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차원의 정량지표를 토대로 산출하는 지수다. 지역 주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인 정성지표도 반영한다. 올해 조사대상은 전국 17개 시·도와 수도권 65개 시·군·구다.

서초구 4년째 서울 1위, 양천구 ‘생활안전’ 2위로 밝혔졌다. 3위는 강남구, 4위는 영등포구, 5위는 송파구 순으로 드러났다.

관악구는 2023년 8월 17일 오전 11시44분경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 공원 내 등산로 살인 이후 서울시가 500억원 정도 예산을 편성, 관악구 등에 cctv를 설치하고 지역 구민들 중심의 치안 활동을 강화했다.

관악구민의 계속되는 안전 불안에 대해 구청은 물론 경찰서, 주민들이 나서 대대적인 치안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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