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때같은 아들, 살려내"…열차 사고로 떠난 30세 신입, 눈물로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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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로 숨진 30세 신입사원 조모씨의 발인이 엄수됐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 조씨의 발인은 유족과 동료들의 오열 속에서 치러졌다.
조씨는 사고 당일 작업에 대체 투입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전에 작성된 작업계획서 과업 참여자 명단에 조씨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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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 1차 예비 소견…다발성 손상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북 청도군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로 숨진 30세 신입사원 조모씨의 발인이 엄수됐다.

이날 유족들은 장례식장에 나온 코레일 직원들을 붙잡고 “생때같은 놈 무참히 죽었는데…살려내, 빨리 살려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특히 조씨의 어머니는 “어떻게 나를 두고 가니”라고 말하며 가슴을 마구 떄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올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하청업체에 입사한 조씨는 신입 근로자로 현장 안전 점검 업무를 담당해왔다. 사고 당일 조씨는 경부선 철도 인근에서 수해 지역 비탈면 옹벽 구조물의 안전 점검을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가 숨졌다.
조씨는 사고 당일 작업에 대체 투입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전에 작성된 작업계획서 과업 참여자 명단에 조씨는 없었다.
빈소를 지키고 있던 업체 간부는 “기존 계획과 달리 고인이 현장에 투입된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조사 후 유족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조씨의 시신은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같은 사고로 숨진 이모(37)씨 발인은 전날 치러졌다. 이씨는 김해 추모의공원에 안치됐다.
이번 사고로 숨진 조씨와 이씨는 다발성 상에 의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 열차사고 수사전담팀은 전날(22일) “무궁화호 사고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 1차 예비 소견은 다발성 손상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씨와 이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52분께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경부선 철도 인근에서 수해 지역 비탈면 옹벽 구조물의 안전 점검을 위해 선로를 따라 이동하다 뒤에서 달려온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인 경찰은 원청사인 코레일과 하청인 A업체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미흡한 안전관리로 참사가 발생했다는 정황이 속속히 드러나고 있어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처벌법이나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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