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반트럼프 상징 볼턴 수색…트럼프 "저급한 인간" 맹비난

윤재영 기자 2025. 8. 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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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이 기밀 정보를 불법으로 공유하거나 소지했는지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FBI는 '법원 승인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2018년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한 뒤 북한 및 외교·안보 정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하며 17개월 만에 경질됐습니다.

이후 트럼프를 강하게 비판하는 회고록을 출간하고 재선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등 대표적인 반트럼프 인사로 활동해왔습니다.

[존 볼턴/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2020년 'ABC뉴스' 인터뷰)]
"제 결론은 명확합니다. 저는 그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그 직책을 수행할 능력이 없다고 봅니다."

이번 압수수색 보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모른다'면서도 볼턴을 향한 노골적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존 볼턴의 팬이 아닙니다. 그는 정말 일종의 저급한 인간입니다. 그는 항상 사람을 죽이려 하고 자기 일에는 매우 서툽니다.
그는 똑똑한 사람은 아니지만 매우 비애국적인 인물일 수도 있습니다. 뭐, 앞으로 드러나겠죠.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볼턴 전 보좌관 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수색을 두고 트럼프와 갈등을 빚어온 인사를 향한 정치적 보복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A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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