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km 폰세 등판에도 한화 졌다→6연패→LG 5.5G 차, 이러다 2위도 위험한데…ERA 20.25 황준서가 구세주 될까

대전 = 이정원 기자 2025. 8. 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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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황준서가 1회말 2실점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에이스가 나왔는데도 졌다. 이 위기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황준서의 어깨가 무겁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4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최근 위기다. 올 시즌 최다인 6연패 늪에 빠져 있다.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쳤지만 후반기 13승 15패 1무, 특히 8월에는 6승 11패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는 에이스 코디 폰세가 등판했다. 감기 및 장염 증세로 회복의 시간을 가진 후 열흘 만에 등판했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최고 156km 강속구를 앞세워 SSG 타선을 잠재웠다.

그러나 승리 투수가 될 수는 없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KBO 최초 개막 16연승은 다음을 기약했다. 폰세가 내려간 이후 한승혁, 김서현, 박상원이 10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타선은 계속 침묵했다. 결국 11회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결승타를 내주며 0-1로 패하고 말았다.

이번주에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그리고 폰세까지 나왔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1위 LG 트윈스와 5.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오히려 3위 SSG와 게임차가 6경기까지 좁혀졌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2위 자리도 위험해질 수 있다. 하루 빨리 연패를 끊어야 한다.

황준서/한화 이글스

23일 선발은 황준서다. 황준서의 어깨가 무겁다. 올 시즌 1승 6패 평균자책 5.45를 기록 중이다. 5월말 첫 콜업 후 대체 선발과 불펜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7월 1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6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덕분에 엄상백을 제치고 후반기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그러나 후반기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7월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1이닝 4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4실점 패전, 7월 2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2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이후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돌아왔지만 8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야수진의 수비 실책까지 겹치는 등 1⅔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후반기 3경기 연속 조기 강판에 3패 평균자책점은 20.25에 이른다. 반전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 올 시즌 SSG 상대로는 한 경기 불펜으로만 나섰다. 6월 29일 인천 경기에서 0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6월 15일 대전 LG전 이후 69일 만에 시즌 2승이자, 2024년 5월 29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451일 만에 선발승에 도전한다.

물론 매치업 상대가 쉽지는 않다. SSG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 18경기 7승 3패 평균자책 2.84를 기록 중이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4월 17일 인천 한화전, 타구에 맞아 1회 내려간 8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7월 5일 창원 NC전 이후 승리가 없다. 49일 만에 승리에 도전한다.

SSG 랜더스 미치 화이트./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황준서./한화 이글스

과연 황준서는 위기의 한화를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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