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탄파 승리' 국민의힘 전대에...민주당 "전한길의 독무대"

이승주 기자 2025. 8. 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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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김문수·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나다순)가 결선 투표에 진출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전한길(씨)의 독무대이자 전한길의 승리"라며 "전한길의 포로가 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반탄파 김·장 후보가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지하는 '윤어게인'의 표심을 얻어 압승하며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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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청주=뉴스1) 신웅수 기자 = 김문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2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결전 진출에 성공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8.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청주=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김문수·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나다순)가 결선 투표에 진출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전한길(씨)의 독무대이자 전한길의 승리"라며 "전한길의 포로가 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반탄파 김·장 후보가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지하는 '윤어게인'의 표심을 얻어 압승하며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누가 되든 당 대표는 반탄파다. 부정선거론자인 전한길 주최 토론회에 참석하거나 전한길의 공천을 약속했던 후보들이 압승했고, 전한길의 '배신자 저주'에 찍힌 후보는 패배했다"며 "그래서 합동연설회가 전한길의 선동에 아수라장이 되어도 쩔쩔매며 솜방망이 징계로 끝낸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연 국민의힘이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보수정당의 자격이 있느냐"며 "전한길 주연의 반탄파 압승은 보수의 최소한의 품격조차 없는 역사적 퇴행이다. 내란으로 대통령이 탄핵됐음에도 반성과 성찰은 없고, 전한길의 독무대가 되어 극우의 길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전날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가 발표된 직후 "윤 어게인이 국민의힘을 장악했다"며 비판 메시지를 쏟아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이날(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란을 옹호하고 선거를 부정하며 폭력을 사주하는 정당까지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의 극우화는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더욱 드러났다.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폭언과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하는 주장들은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배반"이라고 적었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SNS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에 관해 국민의힘은 10번, 100번 정당해산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윤석열을 옹호하고, 비상계엄은 부득이했다고 주장하는 후보들이 결선투표에 올라갔다. 정당 해산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며 "국민의힘은 11번, 101번 정당 해산돼야 할 당"이라고 했다.

전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문수·장동혁 후보(가나다순)가 당 대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찬탄'(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결선 투표 결과는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발표된다. 오는 24일에는 후보자 방송토론과 온라인투표, 25일에는 ARS(자동응답) 투표가 진행된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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