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미 금리인하 시사에…고심 깊어진 한국은행
[앵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다음 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들썩이는 집값과 가계부채 부담 등 고려해야 할 변수도 많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잭슨홀 미팅에서 다음달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금리 인하 폭은 다음달 5일 공개될 8월 고용보고서와 다음달 11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롬 파월 / 연준 의장>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해졌습니다. 이 같은 영향이 앞으로 몇 달 동안 누적될 텐데, 언제 얼마나 오를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오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습니다.
경기 둔화를 이유로 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가계부채와 집값 상승이 여전한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경기와 물가, 금융 안정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정책 방향을 결정해 나갈 것입니다."
다만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이 0%라고 공식화한 만큼 8월 인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미국이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서면 환율 부담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백석현 / 신한은행 S&T 연구원> "다른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 모두 상승했기 때문에 이 달러화의 방향성이 이벤트 확인한 다음에 좀 꺾이는 방향으로 보고 있거든요. 월요일에 일단 환율 하락 쪽으로선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외국인 투자자로부터의 자금 유입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요소가 되는 거고요. 증시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요구가 커지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은 가계 대출과 집값 안정 여부에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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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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