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봉쇄' 다르빗슈, 美·日 206승째 수확…"Beat LA" 다저스 잡았다! 샌디에이고 NL 서부 공동 1위 등극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가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한 LA 다저스 타선을 묶어내고, 미·일 통산 206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직전 등판에서 조기 강판된 후 설욕을 다짐했던 것을 실천으로 옮겼다.
샌디에이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 선발 라인업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즈(중견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버디 케네디(3루수),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
샌디에이고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루이스 아라에즈(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라이언 오헌(지명타자)-잰더 보가츠(유격수)-개빈 시츠(좌익수)-라몬 로리아노(중견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프레디 페르민(포수),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


지난주 양 팀의 맞대결은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라이벌 맞대결이 열리기 전까지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로 올라섰는데, 다저스가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이후 다저스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진 못하면서, 이날 경기 전까지 양 팀의 격차는 다시 1경기로 좁혀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다저스와 지난주 스윕패를 설욕하고 다저스를 끌어내려야 하는 샌디에이고의 맞대결은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양 팀은 1~2회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0-0으로 맞섰다. 이러한 가운데 선취점을 뽑은 것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렉스 프리랜드가 샌디에이고의 선발 다르빗슈를 상대로 4구째 스위퍼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도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볼넷으로 물꼬를 틀더니, 후속타자 루이스 아라에즈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매니 마차도가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흐름을 탄 샌디에이고는 후속타자 라이언 오헌의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잰더 보가츠가 자신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경기는 다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직전 등판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4이닝 4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던 다르빗슈는 다시 만날 다저스를 상대로 설욕을 다짐햇엇는데, 이날 6이닝 동안 투구수 74구,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고, 스넬 또한 7이닝 동안 투구수 97구,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탄탄한 투구를 선보이며 제 몫을 해냈다.
이후 경기는 본격 '허리' 싸움으로 이어졌는데, 샌디에이고가 8회말 공격에서 2사 3루의 찬스를 손에 쥐었다. 이 장면에서 마차도가 유격수 방면에 무려 105마일(약 169km)의 매우 강한 타구를 때려냈다. 그런데 여기서 유격수 베츠가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건져냈고, 마차도는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의 투혼까지 선보이며 간격을 벌리려 애썼지만, 득점과 연이 닿진 않았다.
그래도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를 투입, 다저스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점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 다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서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NL 서부지구의 순위 싸움이 매우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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