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사 사건 조사 중 사라진 ‘20돈 금목걸이’…범인은 검시조사관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5. 8. 2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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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변사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검시조사관이 고인의 20돈짜리 금목걸이를 절도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인천청 과학수사대 소속 검시조사관인 30대 A씨를 절도 혐의로 조사 중이다.

현장에 최초 출동한 남동경찰서 소속 형사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에선 B씨가 착용한 금목걸이가 확인되는 반면, 이후 인천청 과학수사대가 촬영한 사진에선 해당 금목걸이가 보이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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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방침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경찰 로고 ⓒ연합뉴스

인천의 한 변사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검시조사관이 고인의 20돈짜리 금목걸이를 절도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인천청 과학수사대 소속 검시조사관인 30대 A씨를 절도 혐의로 조사 중이다. 지난 20일 오후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 B씨의 시신에서 20돈짜리 금목걸이(11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당시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B씨가 이미 사망한 상태임을 확인하고 경찰에 사건을 인계했다. 이에 사망 원인 조사에 나선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주변에 약봉투와 술병이 있는 점 등을 근거로 범죄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문제는 사건 현장 사진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터졌다. 현장에 최초 출동한 남동경찰서 소속 형사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에선 B씨가 착용한 금목걸이가 확인되는 반면, 이후 인천청 과학수사대가 촬영한 사진에선 해당 금목걸이가 보이지 않은 것이다.

경찰은 즉시 금목걸이 절도범 특정을 위한 수사에 나섰다. 수사 대상은 당시 현장에 있던 형사 2명, 검시조사관 A씨, 과학수사대 직원 2명 등 총 5명이다. 결국 A씨는 자수했고, 경찰은 "자택에 금목걸이를 숨겨뒀다"는 진술을 토대로 금목걸이를 찾아내 압수 처분했다.

검시조사관은 시·도경찰청 과학수사과나 형사과에 소속된 일반직 공무원이다. 다만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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