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역동적인 삼각관계를 담았다…영화 전체가 '거대한 베드신'이라는 작품, 재개봉 결정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지난해 4월 개봉하고 토마토 지수 88%를 달성하며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영화가 9월 다시 극장을 찾는다.
세련되고 신나는 테크노 계열의 음악과 아름답고 경쾌한 미장센, 역동적인 카메라 무빙, 테니스에 담아낸 관계와 박진감이 한데 어우러진 이 작품은 영화 '챌린저스(Challengers)'다.
평론가 이동진은 "그 경기와 영화 전체가 온전한 충족을 향해 질주하는 한 차례의 베드신"이라는 평과 함께 정말 재미있는 영화라는 후기를 전했다.

'챌린저스'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본즈 앤 올' 등의 명작을 연출하고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루카 구아다니노가 메가폰을 잡은 스포츠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의 약혼자이자 영화 '듄', 드라마 '유포리아'로 골든 글로브를 받은 배우 젠데이아는 과거 스타급의 인기를 누렸으나 부상으로 은퇴하고 남편 아트 도널드슨의 개인 코치를 맡게 된 타시 덩컨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 '더 크라운'에서 찰스 왕세자 역을 맡아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상을 받은 조쉬 오코너는 과거 타시 덩컨과 연인 관계였으며 아트 도널드슨과는 남성부 복식에서 짝을 할 정도로 끈끈했으나 성인이 된 후 테니스 실력이 더 성장하지 못하고 챌린저급 대회 레벨에서 머무르고 있는 패트릭 즈바이크 역을 맡았다.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던 중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마이크 파이스트는 타시 덩컨의 남편이자 아내의 도움으로 급성장해 세계대회 우승권 레벨까지 올라간 테니스 선수 아트 도널드슨 역을 맡았다.


▲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다…'스눕(snub)'된 명작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에 믿고 보는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을 모았던 영화 '챌린저스'는 공개 이후 관객들과 평론가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챌린저스'는 관객을 만나기까지 많은 산을 넘어야 했다. 당초 2023년 9월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미국배우조합 파업의 여파로 일정이 연기됐다. 이와 함께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개막작 선정도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제97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챌린저스'가 단 한 개의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되지 않은 것이 공개되며 큰 논란이 일었다. 평단과 관객들은 이 명작이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것에 큰 반발심을 보였지만 아카데미 측은 이에 호응하지 않았다. 이에 일부 매체는 이를 '스눕' 사례로 언급하며 대중성과 비평 양쪽에서 호평받았음에도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 "테니스는 관계다"…매치포인트는 누구에게 있는가
12살 때부터 함께 테니스 선수를 꿈꿔온 아트와 패트릭은 '주니어US오픈'에서 복식으로 우승한다. 이후 테니스 천재 타시를 만난 이들은 그에게 반해 작업을 걸고 타시는 다음 경기에서 이긴 사람에게 번호를 주겠다 약속한다.
패트릭은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타시와 연인 관계가 된다. 아트는 여전히 그를 마음에 두고 있지만 친구의 연인이 된 타시를 포기한다.
그러던 중 타시는 경기중 큰 부상을 입고 결국 은퇴한다. 이 과정에서 패트릭과 헤어진 타시는 그로부터 3년 후 아트를 만나 그의 코치를 맡게 된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가까워진 타시와 아트는 결혼하고 딸을 낳게 된다. 그리고 영화의 시점으로 돌아와 최근 부상을 입고 연패 슬럼프에 빠진 아트는 타시의 조언으로 챌린저급 대회에 출전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타시와 아트는 패트릭을 재회하게 된다. 테니스 코트 위에서 다시 만난 세 사람은 그곳에서 그들의 모든 관계를 풀어낸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그려내는 여름은 사랑할 수밖에 없겠구나' 생각되는 스포츠물 '챌린저스'는 테니스 코트 위에 우정과 사랑, 승리에 대한 욕망을 모두 그려낸다.
테니스공을 따라가며 역동적인 경기를 눈으로 좇다 보면 어느새 삼각관계의 한가운데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그 어떤 치정물보다 생동감있고 스포츠물답게 생기 넘친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비유법에 감탄하다보면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숨이 찰지도 모른다.
특히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본즈 앤 올'을 통해 합을 맞췄던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담당한 음악은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 올리며 골든 글로브와 그래미 어워드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극장에서 보면 그 벅참이 더한 영화, 스크린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오감을 모두 자극하는 영화 '챌린저스'는 오는 9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챌린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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