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독배든 성배든 감당"…'마약수사 외압 의혹' 수사 지휘

남해인 기자 2025. 8. 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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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검찰 합동수사팀을 지휘하게 된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해보겠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전날 대검 마약·조직범죄부가 지휘해온 합동수사팀을 서울동부지검에서 직접 지휘하도록 소속을 변경했다.

합동수사팀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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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마약·조직범죄부가 지휘해온 합수팀 소속 변경"
백해룡 경정과 친분…일각선 '수사에 영향 줄 것' 우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공동취재) 2025.6.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검찰 합동수사팀을 지휘하게 된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해보겠다"고 밝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지검장은 전날(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인사 발표 때처럼 많은 연락을 받았다.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수사팀에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공무원은 인사 발령에 따르는 것이니 독배든 성배든 주어진 일 마다하지 않고 잘 감당해보겠다"고 했다.

대검찰청은 전날 대검 마약·조직범죄부가 지휘해온 합동수사팀을 서울동부지검에서 직접 지휘하도록 소속을 변경했다.

합동수사팀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 의혹은 인천세관 공무원들이 마약 밀수에 연루됐고, 대통령실과 경찰, 관세청 고위 간부들이 이를 들여다보는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이던 백해룡 경정이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경찰 수사가 이뤄졌지만 논란이 계속돼 대검찰청은 지난 6월 경찰, 국세청 등과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의혹을 수사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백 경정은 "셀프 수사"라고 비판하며 불신을 표해왔다.

임 검사장은 이전부터 백 경정과 '내부 고발자'라는 공통점을 가져 소통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달에는 동부지검에서 백 경정과 면담한 뒤 청사에 사무실을 둔 합동수사팀을 함께 만났다.

일각엔 임 검사장과 백 경정이 친분이 있어 수사 지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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