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요리’하는 푸틴…“트럼프 취임하며 터널 끝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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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연일 찬사를 보내고 있다.
종전 협상은 노벨평화상을 기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던진 '미끼'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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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거론되는 트럼프 “푸틴이 날 위해 협상”
“푸틴 완승, 트럼프 성과 無” 평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연일 찬사를 보내고 있다. 노벨평화상에 집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손쉽게 요리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니즈니노보고로드 사로프에서 핵 연구·산업 종사자들과 대화하면서 지난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매우 좋고 실질적이고 솔직한 만남을 가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마침내 터널 끝에 빛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취한 첫걸음이 우리의 완전한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의 시작이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등 다양한 관계에 묶여 있기 때문에 관계 회복 여부는 주로 서방에 달려 있다면서도 “현 대통령인 트럼프의 리더십 자질이 관계 회복의 강력한 보증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에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이런 협상은 오랫동안 이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지 않았는데, 나는 우리의 입장을 차분하고 자세히 전달할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는 매우 솔직하고 본질적이었으며, 이를 통해 필요한 결정에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 이후 줄곧 푸틴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발언 및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푸틴은 나를 위해 종전 협상을 하려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른 채 한 비공식 발언이다.
종전 협상은 노벨평화상을 기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던진 ‘미끼’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유럽 정상들과 논의해오던 ‘휴전’을 포기하고, 러시아가 주장해 오던 ‘평화 협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영토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의 주장이 대부분 받아들여지면서 이번 미·러 정상회담이 푸틴 대통령의 일방적인 승리였다는 평가도 쏟아지고 있다. 러시아 주재 영국 대사였던 로리 브리스토는 AP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아무런 성과도 없었고, 푸틴 대통령은 기대했던 대부분을 받아냈다”고 평가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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