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초강경 이민정책 상징 된 엘살바도르인 결국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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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오류' 탓에 본국으로 쫓겨났다가 미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구금 시설에 갇혀 지내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초강경 이민정책'의 상징적 인물이 된 엘살바도르인이 22일(현지시간) 법원 명령에 따라 석방됐다.
이 사실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적 강경 이민 정책 추진을 비난하는 여론의 기폭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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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주의 구금시설에서 석방되는 킬마 아브레고 가르시아(흰색옷)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3/yonhap/20250823084117467wmsi.jpg)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행정 오류' 탓에 본국으로 쫓겨났다가 미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구금 시설에 갇혀 지내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초강경 이민정책'의 상징적 인물이 된 엘살바도르인이 22일(현지시간) 법원 명령에 따라 석방됐다. 다만 다시 구금·추방이 추진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엘살바도르인 킬마 아브레고 가르시아(30) 측 숀 헤커 변호사는 이날 AFP통신에 그가 석방됐다고 밝혔다.
10여년 전 엘살바도르에서 미국 메릴랜드주로 이주해 합법 체류 중이던 가르시아는 지난 3월 행정 실수로 본국인 엘살바도르로 추방당해 악명높은 '테러범수용센터'(CECOT)에 수감됐다.
당국도 가르시아의 추방이 행정적 실수였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이 사실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적 강경 이민 정책 추진을 비난하는 여론의 기폭제가 됐다.
결국 가르시아는 6월 초 미국으로 돌아왔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돌아온 그에게 다시 불법 밀입국 방조 혐의를 씌워 곧바로 체포했다.
그는 그동안 테네시주의 교도소에서 추방의 적법성을 따지는 민사소송 등을 추진해왔다.
이날 그의 석방은 앞서 1개월 전 법원의 명령에 따른 것이다. 법원은 그가 지역사회에서 위협이 되지 않고, 도주의 우려도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가르시아 측 변호인들의 요청에 따라 석방을 한 달간 보류했었다. 정부의 이민당국이 다른 혐의로 그를 즉각 다시 체포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날 석방된 가르시아는 기존 거주지인 메릴랜드로 이동하는 과정에 사설 보안업체의 보호를 받을 계획이라고 변호사들은 전했다.
가르시아의 자유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이민당국은 그를 다시 구금해 멕시코, 남수단 등 제3국으로 추방할 가능성을 거론해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가르시아를 '괴물'이라고 지칭하면서 "활동가 진보 판사들이 법집행 단계마다 방해하려 하고 있다"며 "이 엘살바도르인이 정의의 심판을 받아 우리나라 밖으로 쫓겨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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