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쿠팡까지 뛰어든 꽃게대전···“만 원이면 꽃게탕 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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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꽃게의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대형마트들이 꽃게 가격 경쟁에 나섰다.
대형마트가 꽃게를 적극 판매하기 시작한 2010년에도 햇꽃게 시즌 첫 판매가는 100g당 800원대 후반대였다는 설명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커져 10원 단위 꽃게전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기존에는 오프라인 마트들만의 리그였다면 이젠 쿠팡까지 뛰어들어 점점 더 가격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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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적으로 가격 인하
사흘새 23% 가격인하

서해안 꽃게의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대형마트들이 꽃게 가격 경쟁에 나섰다. 특정 마트가 가격을 제시하면 10원 단위로 더 낮춰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방식이다. 불과 사흘 사이 100g당 꽃게 가격은 992원에서 760원까지 하락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대표 e커머스인 쿠팡까지 가세하면서 가격경쟁은 점점 더 격화되는 모습이다.
첫 포문은 롯데마트가 열었다. 롯데마트는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 해제 당일인 21일부터 27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서해안 햇꽃게(100g)’를 992원에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홈플러스가 맞불을 놨다. 홈플러스는 ‘냉수마찰 기절꽃게’를 100g당 1090원에 내놓으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22~24일까지 한정으로 ‘빙장 햇꽃게’ 가격을 790원으로 제시했다. 냉수마찰 기절 꽃게는 살아있는 꽃게를 5℃ 이하 냉수로 기절시킨 뒤 톱밥에 포장해 포구에서 직송한 가을 햇꽃게다.
이마트가 마지막으로 신세계포인트 적립 조건을 붙여 24일까지 100g당 788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가격은 2015년 이후 최저가다. 대형마트가 꽃게를 적극 판매하기 시작한 2010년에도 햇꽃게 시즌 첫 판매가는 100g당 800원대 후반대였다는 설명이다.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첫 가격을 제시한 후 본격적인 가격 인하 경쟁이 시작됐다. 먼저 홈플러스가 당초 가격보다 10원 더 낮은 100g당 780원으로 수정했고, 이마트는 760원으로 반격했다. 1kg가 중간사이즈 꽃게 3~4마리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만 원에 4~5마리 가량을 살 수 있는 가격이다. 4인 가족 기준 꽃게탕 한 끼 끓여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여기에 쿠팡까지 가세했다. 쿠팡은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가을 꽃게 기획전’을 열고 24일까지는 카드할인 적용 시 100g당 76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할인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쿠팡은 지난해부터 산지직송 서비스를 확대해 대형마트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신선한 꽃게를 집 앞까지 배송해준다는 온라인의 강점을 내세웠다.
이처럼 유통업체간 꽃게전쟁이 치열해지자 각 유통사들은 물량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롯데마트는 전북 부안·충남 태안 어획 선단 40여 척과 계약을 맺고 공급망을 전년 대비 30% 확대했고, 홈플러스는 조업 선박을 늘려 안정적 수급을 구축했다. 이마트는 약 50척의 선박과 직거래 네트워크를 구축해 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와 통합 매입을 진행한다. 8일간 판매할 물량만 150톤이 넘는다는 설명이다. 쿠팡도 산지직송 지역을 신진도, 격포, 법성포, 신안, 진도 등 5곳으로 확대하고 매입 물량도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더 늘릴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커져 10원 단위 꽃게전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기존에는 오프라인 마트들만의 리그였다면 이젠 쿠팡까지 뛰어들어 점점 더 가격경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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