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미학 by 김나영·최화정·RM

김지은 기자 2025. 8. 23.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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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지만 큰 변화는 부담스러울 때, 조명이 정답이다. 조명 하나를 들여놓는 것 만으로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우먼센스] 조명은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조명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공간이 넓어 보일 수 있고 아늑한 효과도 낼 수 있다. 어둡고 좁은 공간에 밝은 조명을 설치하면 공간이 넓어 보이고, 높은 천장에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면 공간이 더 높아 보인다. 반대로 부분 조명을 사용하면 특정 공간을 아늑하게 만들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조명색은 어떤 걸 골라야 할까? 밝은 주광색 조명은 활기차고 집중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따뜻한 전구색은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연출한다. 조명은 인테리어 요소로서도 손색없다. 가구, 소품, 벽지 등과 조화를 이뤄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이기 때문. 아무리 스타일리시한 가구를 배치해도 조명의 힘이 없다면 묻힐 수 있다. 인테리어를 마치고 무언가 부족함이 느껴질 땐, 조명을 들여야 한다. 스타들은 어떤 조명을 활용했을까? 감각 있는 스타 5인의 조명을 모았다.  

'남다른 인테리어 감각 ' 김나영 

패셔니스타 김나영은 아르떼미데의 쇼군 램프를 택했다. 이 제품은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갖춰 조명계에서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는 교보타워를 설계한 것으로 유명한 마리오 보타가 일본의 전통 무사를 본떠 만든 램프다. 제품명인 쇼군은 일본어로 장군을 뜻한다. 스트라이프 패턴과 건축적인 조형미가 특징으로 조명을 켜지 않아도 인테리어 오브제로 역할을 한다. 갓의 각도를 조절해 빛이 퍼지는 방향과 그림자의 패턴을 바꿀 수 있어 원하는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리미티드 에디션 조명' 강민경  

사진 강민경 인스타그램

여성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은 인테리어에서도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드러낸다. 그녀가 피아노 옆에 배치한 램프는 세르주 무이의 스탠드 램프. 세르주 무이는 파리 출신의 조명 디자이너로, 1952년부터 1963년까지 선보인 블랙 조명 시리즈로 인기를 모았다. 파리의 아틀리에에서 장인의 손길로 소량 한정 생산되어, 시간이 흐를수록 소장가치가 높아지는 제품이다. 균형미와 기능성이 가장 큰 특징으로, 강민경은 가늘고 긴 튜브와 독특한 펜던트가 돋보이는 스탠딩 타입을 선택했다. 강민경이 선택한 조명은 여러 개의 팔을 독립적으로 회전해 원하는 곳에 빛을 보낼 수 있다. 따라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서 여러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유니니크한 조명' 최화정

최화정 세월이 흘러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그녀는 유니크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감각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거실 한쪽에 있는 테이블에 올려진 종 모양의 조명은 베르판의 팬탑 포터블 램프다. 20세기 미드센추리 모던 디자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베르너 팬톤의 시그니처인 종 모양의 갓이 특징이다. 간결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공간에 활력을 더한다. 충전식 무선 램프로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다.  

'개성만점 솜사탕 조명' 박나래  

개성 있는 인테리어로 화제의 중심에 서는 그녀의 침실엔 덴마크의 디자인 브랜드 'Hay'의 본본 쉐이드가 유니크함을 배가한다. 손으로 직접 엮은 실로 만든 갓이 특징으로, 수공예 방식 덕분에 모든 제품의 모양이 미묘하게 다르다고. 조명을 켜지 않아도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일석이조의 조명이다. 또 실을 감아 만든 덕분에 희소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무게가 가벼워 설치가 용이하다. 애칭은 '솜사탕 조명'으로 조명을 켰을 때 원사 사이로 빛이 은은하게 새어 나와 공간에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모던한 도토리 조명' RM

'BTS'의 RM의 집은 모던하고 심플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그는 침실에 스웨덴 디자인 듀오 'TAF 스튜디오'가 디자인한 무토의 라임 펜던트 조명을 달았다. 도토리 모양에서 영감을 받은 반투명한 유리 갓이 특징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투명한 질감의 유리가 빛을 은은하게 확산시켜 편안한 느낌이 들게 하고, 여러 개를 함께 걸어 사용하면 샹들리에처럼 연출할 수 있다.  

김지은 기자 a051903@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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