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BL] 악조건 속에서 정말 잘 싸웠지만…건국대, 칭화대에 분패하며 4강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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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승리라는 결과를 얻지 못한 건국대.
건국대는 종료 50여 초를 남기고 무려 9점을 리드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이 때부터 경기가 이상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전기현의 파울로 인해 건국대는 3점 플레이를 허용했고, 이후 시쿠이에게 3점슛 2방을 얻어맞으며 한 때 12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는 순식간에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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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22일(한국시간) 항저우 진장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대학농구리그 칭화대와의 8강 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86-88로 분패했다. 이날 패배로 8강에서 탈락한 건국대는 순위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홈 텃세, 높이 열세 속에서도 건국대는 너무나도 잘 싸웠다. 이번 대회를 위해 공을 들이고 준비했던 3-2 지역방어는 점점 짜임새를 더했다. 건국대가 초반 흐름을 잡을 수 있었던 것도 결국 이 지역방어의 대성공이 결정적 원동력. 칭화대는 건국대의 지역방어에 당황하며 우왕좌왕했다.
김준영의 활발한 움직임과 여찬영의 외곽슛은 분명 큰 힘이 됐다. 김태균의 과감한 공격도 건국대의 활력소였다. 특히 김준영은 아예 작정이라도 한 듯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공격 기술을 보란 듯이 펼쳐보였다.
공수 조화를 앞세운 건국대는 전반을 2점 앞선 채 마쳤다. 흥분한 중국 관중들은 일제히 ‘짜요’를 외치며 칭화대를 응원했다. 경기장이 쩌렁쩌렁 울리며 엄청난 위압감을 선사했다.
건국대는 중국 홈 관중의 일방적 응원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10점 차 이상 달아나며 승리를 자신했다. 하지만 4쿼터 막판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건국대는 종료 50여 초를 남기고 무려 9점을 리드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이 때부터 경기가 이상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석연찮은 심판 판정이 경기 흐름을 망가뜨렸다.
이해하기 힘든 판정 중 대표적인 장면은 4쿼터 종료 52초 전에 있었다. 칭화대의 속공상황. 시 타이산이 질풍같이 드리블을 치고 가는 순간, 전기현이 앞을 막아섰다. 시 타이산이 공중으로 뜨기 전 전기현이 먼저 자리를 잡았다. 두 발 모두 땅에 붙어 있었다. 또, 페인트존의 노차지 반원구역 한참 밖에 두 발이 있었던 상황.
하지만 심판은 수비자 파울을 지적했다. 건국대 선수단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문제는 이런 상황 때문에 경기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는 것이다. 전기현의 파울로 인해 건국대는 3점 플레이를 허용했고, 이후 시쿠이에게 3점슛 2방을 얻어맞으며 한 때 12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는 순식간에 동점이 됐다. 결국 양 팀은 정규 4쿼터 만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향했다.

결국 건국대는 흐름을 뒤집지 못하고 2점 차로 석패했다. 주장 김준영이 무려 35점을 폭발하며 인생 경기를 펼쳤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김준영의 백코트 파트너로 든든히 활약한 여찬영(23점 3점슛 4개)의 분전도 대단했다.

*8강 전 경기결과*
국립정치대(대만) 102-58 상하이교통대(중국)
하쿠오대(일본) 91-71 베이징대(중국)
에투겐대(몽골) 93-87 연세대(한국)
칭화대(중국) 88-86 건국대(한국)
#사진_AU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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