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블록 막은 전주 철거…관련 기관 “재발 방지 약속”
[KBS 춘천] [앵커]
KBS는 앞서 시각장애인 점자블록 위에 설치됐던 임시 전주 문제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최근, 전주가 모두 철거되고 점자블록 복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춘천시와 한국전력은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설치된 인도 위.
소형 굴착기가 점자블록이 끊어졌던 자리를 다지고 있습니다.
땅이 평평해지자,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을 하나하나 끼워 넣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인도 끝 끊어졌던 점자블록들도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이달(8월) 초까지 임시 전주 수십 개가 점자블록을 막고 있던 곳입니다.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위에 설치됐던 임시 전주는 모두 철거됐고, 지금은 이렇게 곳곳에서 복구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도 1km 구간에서 철거된 전주가 40여 개.
3년 넘게 이동에 불편을 겪던 시각장애인들도 반색합니다.
[이판구/강원점자도서관장 : "뒤늦게나마 시정이 돼서 감사하고. 설치할 때부터 앞으로는 당사자 단체 의견도 좀 들으시고 그다음에 법령도 충분히 엄격하게 준수하셔가지고 재발되지 않도록..."]
춘천시와 한국전력은 장애인들이 더 불편함을 겪지 않게 면밀하게 공사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앞으로 구조물을 설치할 때 시각장애인 시설을 가로막지 않도록 충분한 사전 검토도 약속했습니다.
[전현호/춘천시 도시재생시설팀장 : "다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고요. 동일 사례가 예측이 된다고 하면 그건 사전에 충분한 검토를 통해서 장애인 관련된 시설에 지장이 없게끔 그런 방안으로 검토를 하겠습니다."]
이 곳의 점자블록은 3년 만에 제 모습을 되찾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도심 곳곳엔 잘못 설치된 점자블록이 남아 있습니다.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선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얘깁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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