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성골 유스’→‘손흥민 7번 후계자’로 낙점? “이적 승인할 것···토트넘 제안 기다린다”

용환주 기자 2025. 8. 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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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절 손흥민. 스퍼스 웹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22일(한국시간) 가르나초의 토트넘 이적설을 단독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영입 가능성이 다시 언급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단독으로 “맨유는 가르나초의 토트넘행을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토트넘이 가르나초 영입을 다시 고려해 주길 원한다. 토트넘은 에이전트를 통해 가르나초 영입에 필요한 조건을 확인했다. 또 이적시장에서 선수 측과 접촉해 맨유를 떠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이 가르나초 영입에 관심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손흥민의 대체자로 진지하게 고려한 적 있다.

가르나초. FOOTBALL365



지난 1월 17일 영국 ‘풋볼팬캐스트’에서 “토트넘에 지난 밤은 악몽이었다.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전 아쉬움만 가득했다. 심지어 득점자 손흥민도 실망스러웠다. 토트넘은 이번 달 그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라는 주장이 나온 적 있다.

그러면서 “아스널전 토트넘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득점자 손흥민이 아닌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같은 젊은 선수들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후계자로 가르나초를 생각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잠잠했던 이적설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가르나초는 2004년생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이중 국적의 윙어다. 2020년 맨유 유소년 팀에 합류하고 2022년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다. 그는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평가받았다. 2023-2024시즌 50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해 10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2024-2025)도 인상적이었다. 54경기 출전해 11득점 10도움을 해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가장 멋진 득점을 해낸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도 수상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의 작전 지시를 듣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맨유 구단 홈페이지 캡처



가르나초의 이적설 배경에는 후벵 아모링 감독과의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이 있다. 지난 5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제외된 가르나초는 20분만 출전한 뒤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후 아모링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보는 앞에서 가르나초에게 “이번 여름 너를 데려갈 구단을 꼭 찾도록 기도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사실상 이적을 통보했다.

가르나초는 현재까지 이적이 가장 가까웠던 구단은 첼시다. 하지만,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맨유는 가르나초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940억원) 정도를 요구하고 있지만, 첼시는 3000만 파운드(약 564억원)로 책정하고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첼시는 맨유가 포기할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가르나초 이적료를 더 높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맨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Getty Images



맨유가 가르나초를 어차피 판매할 생각이기 때문에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 첼시는 원하는 금액에 선수를 품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맨유 입장에선 가르나초를 매각하고 싶은 건 사실이기 때문에 첼시보다 급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토트넘은 최고의 고객이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최악의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사비뉴 영입 실패했다. 또 에베리치 에제를 라이벌 아스널에 ‘하이재킹’ 당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번 사례가 토트넘의 명성이 ‘명문 구단’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지적했다. 또 토트넘 관련 정보에 능통한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토트넘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했다. 프랭크 감독의 스쿼드는 만족스럽지 않다. 최근 행보로 토트넘은 공개적인 망신거리가 되고 있다. 팬들처럼 프랭크 감독을 위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토트넘을 비판했다.

이적시장에서 대망신을 당한 토트넘은 이후 명예 회복을 위해 ‘패닉 바이’를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Getty Images



브라질 언론 ‘ge’는 지난 21일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을 위해 8000만 유로(약 1292억원)를 포함한 새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 “토트넘은 에제를 뺏긴 뒤 사비뉴 영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을 위해 투자할 예정인 자본은 약 1292억 원이다. 맨유는 가르나초 몸값으로 940억 원을 원한다. 만약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에 다시 실패하면, 가르나초 몸값을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금전을 보유한 만큼, 이적설은 더욱 큰 관심을 받을 것이다.

과연 맨유 성공 유스가 손흥민의 대체자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지 많은 축구 팬의 관심이 집중된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은 오는 9월 2일 새벽 3시 마감된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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