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때문에 떴다”…싸이·BTS 출연한 토크쇼 ‘엘런쇼’ 진행자, 英 생활 공개

박양수 2025. 8. 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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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전날 이곳에 도착했어요. 잠에서 깨자마자 친구들한테서 문자 메시지와 '울음 표시' 이모티콘이 잔뜩 쌓여 있었죠. '그래 트럼프가 당선됐어'. 그래, 우린 여기 남을 거야. 돌아가지 않을 거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과 동시에 미국을 떠나 영국에 '영구적으로' 정착한 엘런 드제너러스(67)가 영국 시골 마을에서의 생활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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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때문에 미국을 떠나 영국으로 이주한 엘런 드제너러스(67·왼쪽)와 그녀의 동성 배우자 포르티아 드 로시(52). [엘런 드제너러스 인스타그램 캡처]


“대통령 선거 전날 이곳에 도착했어요. 잠에서 깨자마자 친구들한테서 문자 메시지와 ‘울음 표시’ 이모티콘이 잔뜩 쌓여 있었죠. ‘그래 트럼프가 당선됐어’. 그래, 우린 여기 남을 거야. 돌아가지 않을 거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과 동시에 미국을 떠나 영국에 ‘영구적으로’ 정착한 엘런 드제너러스(67)가 영국 시골 마을에서의 생활을 공개했다.

엘런은 지난 2003년부터 방영된 미국 NBC방송 간판 토크쇼 ‘엘런쇼’를 19년간 진행하다가 지난 2022년 ‘직원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방송을 떠났다. 엘런은 제작진의 ‘갑질’ 폭로에 사과했지만 결국 쇼를 중단해야 했다.

엘런쇼는 방탄소년단(BTS), 싸이 등 한국 스타들도 많이 출연했는데, BTS는 2017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데뷔 무대 이후, 2018년에는 앨범 컴백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싸이는 2012년 엘런쇼에 출연해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동성애 스타로도 유명한 엘런은 2024년 11월 배우자 포르티아 드 로시(52)와 함께 영국 코츠월드로 거처를 옮겼다. 당초 서너달 정도 묵을 별장으로 생각하고 집을 구했다가 트럼프 대통령 재선 소식에 다음날 영국에 정착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엘런은 최근 공개한 영상을 통해 포르티아와 함께 승마를 하고 즐기면서 편안한 삶을 누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또 결혼 17주년을 기념해 꽃 장식을 하면서, 손님맞을 준비를 하는 분주한 모습도 영상에 담았다.

엘런은 영국에서의 삶에 대해 “아름답고, 깨끗하며 모든 것이 훨씬 낫다”며 “동물을 대하는 방식, 사람들이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모습, 그리고 인권을 대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그러면서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은 곳에 살고 싶다. 모두가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받아들일 줄 아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는 자신의 바람도 밝혔다.

엘런 드제너러스가 그의 배우자 포르티아 드 로시가 영국 시골에서 승마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엘런 드제너러스 인스타그램 캡처]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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