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유성점도 폐점 위기'..또 주상복합 개발

조형준 2025. 8. 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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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시 뉴스 시작합니다.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대규모 폐점 방침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매출 10위권의 알짜 매장인
유성점마저 폐점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유성점 자리에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부지 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했기 때문입니다.

워낙 규모가 큰 매장인 만큼,
지역 고용과 상권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조형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003년 문을 연
홈플러스 유성점.

전국 홈플러스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로
매출도 전국 10위권에
근접한 알짜 점포입니다.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최근 이곳까지
폐점시킬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행사가 해당 부지를
지하 3층,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대전시가 조건부 승인한 겁니다.

37층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탄방점 부지와
47층 초고층 오피스텔 공사가
진행 중인 둔산점에 이어
홈플러스 매장 부지에
또다시 대규모 부동산 개발이
추진되는 상황.

노조 측은
대주주인 MBK가 돈 벌이를 위해
잘 되는 점포까지 팔아넘기는
청산형 경영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합니다.

▶ 인터뷰(☎) : 안수용 /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
- "대전 유성점 같은 경우 큰 매장을 팔아버리면 사실은 홈플러스의 기업가치 자체가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이거는 '회생'이 아니라 저희는 '청산'으로 가는 절차라고.."

유성점은 앞서 홈플러스가
대규모 적자를 이유로 발표한
폐점 점포 15곳에
포함되지 않는 곳입니다.

▶ 스탠딩 : 조형준 / 기자
- "이곳마저 폐점되면 대전에 홈플러스 매장은 가오점 한 곳만 남게 됩니다."

지난 2021년 탄방, 둔산점,
2022년 동대전점에 이어
지난해 서대전점이 문을 닫았고
최근에는 문화점도 폐점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사실상 지역에서
철수하겠다는 수순인데,
입점한 점주들은
속이 타들어갑니다.

▶ 인터뷰(☎) : 김병국 /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장
- "홈플러스가 기습적으로 기업 회생을 신청한 이후에 저희들 매출 자체가 최대 50%까지 지금 하락을 한 상태입니다..하루하루 불안한 상황인거죠."

홈플러스 측은
유성점 폐점 계획은 부인하면서
지구단위계획 변경 추진은
부지 계약 만료 등에 대비한
행정 절차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전시는
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했지만,
향후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야
신축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TJB 조형준입니다.

(영상 취재: 김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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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준 취재 기자 | brotherjun@i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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