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부산 강서구, '정치적편향' 교회 위해 무상임대 특혜논란

하영광 2025. 8. 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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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강서구가 시유지인 공원 땅을 특정 교육시설 측에 5년 동안 무상 임대해준 사실이 KN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정치적 편향성으로 물의를 빚은 한 종교시설이 운영하는 교육시설인데 무리한 무상 임대의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하영광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교육시설입니다.

탄핵반대 운동 등 정치적 색채를 드러내 물의를 빚어온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가 설립한 곳입니다.

대안학교 신청을 했지만 학교 이름에서 보듯, 정치적 편향성 문제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교육기본법 상으로 교육 중립성이 맞지 않아서 부적합으로 통지했습니다."}

심사 당시 운동장 시설 부족문제도 함께 지적됐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강서구 내 한 공원부지를 임차해 서류를 보완했습니다.

빌린 땅은 660여 제곱미터의 시유지입니다.

문제는 강서구가 이를 5년동안 사용료 없이 공짜로 빌려줬다는 점입니다

지자체장이 필요 시, 사용료 면제를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사유를 기재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과연 무상임대를 해줄 만큼 공공적인 성격인지도 의문이지만,

여기에 더해 학교 측은 강서구에 무상임대를 요청한 적도 없고 신청서 자체를 낸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즉, 학교가 요구하기도 전에 강서구가 알아서 공공부지를 공짜로 빌려주겠다고 나섰다는 것인데,

강서구 측의 해명을 기다렸지만, 끝내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강서구청/"아직 연락은 없으신 거지요? (네 없으세요 그 이후로) 오늘 인터뷰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도 말씀은 드렸는데...)")}

앞서 김형찬 강서구청장이 해당 교육시설 개교식에 참석해 한 발언도 뒤늦게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형찬/부산 강서구청장(지난 3월, 개교식) "세종대왕님을 존경하고, 이순신 장군님을 존경하고 하지만 저는 최근 현실적으로 이 세계로우남학교를 건립을 해주신 손현보 담임목사님을 저는 우리 대한민국의 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편향성으로 물의를 빚어온 교회를 위해 무리한 무상임대를 해줬다는 의혹에 대한 강서구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해보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김민지

하영광 기자(h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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