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2015년 합의 절대 따를 수 없어"
[뉴스데스크]
◀ 앵커 ▶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국가로서의 약속을 뒤집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에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박근혜 정부 당시 맺었던 합의를 "절대 따를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요.
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인권 운동에 앞장서 온 올해 97세 이용수 할머니.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언론에 한 발언을 두고 공개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어제)] "2015년 합의는 절대로 따를 수 없습니다. 이것은 돌려줘야 합니다. 학생들이 교류를 하면서 왕래하면서 '위안부' 문제를 알아야 됩니다."
한일정상회담 이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어제)] "이 대통령님이 다녀오시면 이용수는 꼭 이 대통령 한번 만났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일본 정부를 향해서는 위안부 문제를 유네스코에 등재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요미우리 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동원 문제를 두고 전 정부가 일본과 맺은 합의에 대해, "한국 국민으로서 매우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국가로서 약속이니까 뒤집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는 일본과 '위안부' 문제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피해자 지원을 위해 일본이 10억엔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하는 게 골자였습니다.
한일 양국은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피해자들을 배제한 채 이뤄진 합의인데다 일본의 법적 책임도 명시되지 않아 국민적 반발이 거셌습니다.
[강일출/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015년 12월 28일)] "쓸데도 없는 회의가 됐어. 우리 말을 안 듣잖아. 지금."
[고 김복동/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015년 12월 29일)] "돈을 바라서 하는 건 아니에요. 내 마음은 돈이 필요 없어. 법적으로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
과거사 관련 6백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역사 정의보다 정책 일관성을 중시한 건 명백한 퇴행이라며 오늘 대통령실에 항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내일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본 뒤 대응 방향을 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강은입니다.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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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문철학
강은 기자(riv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8396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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