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계좌 관리인' 구속기소…'최은순 동업자' 강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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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측근이자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를 김 여사로 통하는 핵심 인물로 보고 있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등 또 다른 사건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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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공범에 '김건희' 거론 '집유' 약속"
'김건희 모친 26년 지기' 김충식 압수수색
공흥지구 개발 개입 의혹… 피의자 신분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측근이자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포'로부터 재판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다. 특검팀은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의 오랜 동업자인 김충식(86)씨에 대한 강제수사에도 착수했다.
특검팀은 22일 이 전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차 주포 이모씨에게 "김 여사나 VIP(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얘기해서 집행유예로 나오게 해주겠다" "김 여사가 사건을 계속 챙겨보고 있다"고 언급하며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총 8,39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이달 5일 구속됐다.
이 전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자신도 도이치모터스 사건으로 1심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어떻게 다른 피고인에게 집행유예를 받아주겠다고 말했겠느냐는 취지다. 특검팀은 그러나 이 전 대표 측이 제출했던 '알리바이(현장부재 증명)'의 신빙성을 문제 삼아 수감 중인 이 전 대표를 불러 알리바이 작성 경위 등을 따져물었다. 사실확인서를 써준 지인도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를 김 여사로 통하는 핵심 인물로 보고 있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등 또 다른 사건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날에도 이 전 대표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참고인 조사가 이뤄졌다.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의 옛 동업자 김충식씨도 특검팀의 강제수사 대상이 됐다. 특검팀은 전날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씨 주거지, 양평군 소재 컨테이너형 창고 등을 압수수색해 김씨 휴대폰 등을 확보했다. 영장에는 김씨가 피의자로 적시됐다. 김씨는 최은순씨의 26년 지기이자 사업 파트너로, 김 여사 일가와 가까운 사이라고 알려진 인물이다.
공흥지구 특혜 의혹은 김 여사 가족회사인 ESI&D가 경기 양평군 공흥지구 아파트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가 실소유한 ESI&D는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411㎡에 도시개발사업을 벌여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지었다. 이 과정에서 개발부담금이 한 푼도 부과되지 않았고, 사업 시한도 뒤늦게 소급 연장되는 등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25일 최은순씨와 김진우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이 사건 관련 첫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양평군수였던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도 인허가 특혜를 준 혐의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특검팀은 공흥지구 개발 사업에 김충식씨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ESI&D의 전신인 방주산업에서 최씨, 김진우씨와 함께 이사를 지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변경안 종점인 양평군 강상면 인근 김 여사 일가 소유 부지에는 김씨의 물품 창고가 있다. 특검팀은 김씨가 개발 사업에 개입해 부당이득을 얻었는지 면밀히 살필 방침이다.
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
이서현 기자 he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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