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통역도 잘하네"…역전 드라마 쓰고 '위풍당당' 인터뷰

채승기 기자 2025. 8. 22. 19: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벼랑 끝 역전' 임종훈-신유빈, 한일전 승리하고 결승 진출


[앵커]

라켓 대신 마이크를 잡은 신유빈 선수. 싱글벙글한 채 영어로 통역을 해주면서 결승 진출의 순간을 즐겼는데요. 임종훈 선수와 함께 한 혼합복식 마지막 게임에서 5대9로 몰렸다가 역전한 과정이 압권이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승리한 팀이 누리는 인터뷰 시간, 결승 진출의 기쁨은 신유빈과 임종훈의 표정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마이크를 잡은 신유빈은 인터뷰도 하고, 통역도 해줍니다.

[신유빈/탁구 대표팀 : {누가 보스인가요?} 종훈 오빠, 제 보스는 종훈입니다.]

박수를 받은 인터뷰, 경기는 환호를 끌어냈습니다.

두 게임씩 나눠갖고 마주한 마지막 다섯 번째 게임, 임종훈과 신유빈은 5대9까지 밀리며 벼랑 끝으로 내몰렸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신유빈의 강점인 백핸드 공격이 잇달아 터졌습니다.

결국 9대9 동점까지 만들며 기세를 탔습니다.

역전을 하자 패배 직전에 몰린 일본 선수들이 오히려 당혹스러워합니다.

마지막은 치열한 랠리 속에서 임종훈이 끝냈습니다.

극적인 승리까지, 그 과정도 긴장이 넘쳤습니다.

테이블 끝에 걸리는 신유빈의 절묘한 드라이브와 임종훈의 강력한 백핸드로 첫 번째 게임은 손쉽게 따냈습니다.

상대의 드라이브를 맞받아 구석으로 찔러넣는 임종훈의 샷이 눈에 띄었던 두 번째 게임을 듀스 끝에 놓친 게 아쉬웠습니다.

일본 선수들은 반칙성 서브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이게 받아들여져 실점을 떠안기도 했습니다.

혼합복식으로 호흡을 맞춘 지 3년, 세계 2위 임종훈과 신유빈은 내일 세계 1위인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와 우승을 다툽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